경국대전 보물지정 특별전 ‘아! 조선 법전의 놀라운 세계’
7월 22일부터 9월 25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
법전 속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

사진=국립중앙도서관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오는 7월 22일부터 9월 25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경국대전 보물지정 특별전 ‘아! 조선 법전의 놀라운 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23일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여 경국대전을 비롯한 13종의 조선시대 법전을 소개하고, 선조들의 지혜를 나누고자 기획됐다.

특별전은 법전(法典)·수교(受敎)·형법(刑法)·판례(判例) 4부로 나누어 법전 속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였다.

1부 '법을 세우다 : 법전'에서는 보물 경국대전을 중심으로 성문법이 출현한 조선시대 법전의 편찬 흐름을 보여주며, 보물 경국대전의 영인본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2부 '임금의 말이 곧 법이다 : 수교'에서는 임금의 명령서로 특별법이라고 불렀던 수교를 전시하며 법전과 수교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3부 '공정하게 재판하라 : 형법과 지침서'에서는 법 집행관들이 법을 공정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편찬된 형법과 지침서를 전시하며, 조선시대 재판 절차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다.

4부 '주요 사건과 판결 : 판례'에서는 조선시대 사건과 판결을 기록한 판례집을 전시하며, 판례집 속 우발적 살인 사건을 정조와 정약용의 스토리텔링 영상으로 재구성하였다. 

이밖에 조선시대 4대 법전이라 불렀던 '경국대전', '속대전', '대전통편', '대전회통'의 원문과 번역문을 반응형 영상으로 만날 수 있고, 스토리텔링 영상 공감 투표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별전 개막행사는 오는 21일 16시에 개최하며, 전시 관람은 7월 22일부터 휴관일(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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