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가상인간 이미지 데이터를 보유한 ‘생성형 AI 전문기업’ 케이에스앤픽 양규석 대표(사진 오른쪽)는 2월 23일 서울 강남구 케이에스앤픽 본사에서 가상인간 전문제작업체 이너버즈 임정혁 대표와 가상인간 제작 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출처: 케이에스앤픽)
국내 최대 규모 가상인간 이미지 데이터를 보유한 ‘생성형 AI 전문기업’ 케이에스앤픽 양규석 대표(사진 오른쪽)는 2월 23일 서울 강남구 케이에스앤픽 본사에서 가상인간 전문제작업체 이너버즈 임정혁 대표와 가상인간 제작 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출처: 케이에스앤픽)

[문화뉴스 홍정기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가 급부상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가상인간 이미지 데이터를 보유한 ‘생성형 AI 전문기업’ 케이에스앤픽이 가상인간 전문제작업체 이너버즈와 손잡고 가상인간 개발·제작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나섰다. 

국내 최다 회원수의 연예인 지망생 오디션 플랫폼 ‘원픽’ 운영사 케이에스앤픽(대표 양규석)은 이너버즈(대표 임정혁)와 가상인간 개발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에스앤픽과 이너버즈는 ▲가상인간 제작 ▲국내외 홍보 마케팅 ▲양사의 활용 가능한 지적재산권(IP) 및 콘텐츠 제작 기술 상호조력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가상인간 이미지 분야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도 등록돼 관심을 모은 케이에스앤픽은 최근 2023년 데이터바우처 정부 지원 사업 수요기업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데이터 바우처 수요 기업을 적극 발굴, 초고화질에다 초상권 이슈가 없는 한국형 가상인간 얼굴을 맞춤형으로 제작하여 기업들에게 제공하여 상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혁신 및 신제품‧서비스 개발 시 필요한 데이터 상품이나 가공서비스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올해는 이 사업에 894억 원을 투입, 데이터 구매 760건(최대 1000만원/건), 데이터 일반가공 250건(최대 4000만원/건) 및 AI가공 1000건(최대 6000만원/건)을 각각 지원한다.

케이에스앤픽은 데이터 구매 부문으로 등록돼 있어 수요기업들은 바우처를 통해 케이에스앤픽의 가상인간 데이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자부담은 지원액의 25%, 이 중 현금 비중은 10%에 불과해 여러모로 비용 대비 효율이 크다. 

케이에스앤픽은 글로벌 진출 차원에서도 일본 유명 게임회사와 가상인간 모델 공급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일본 대기업을 상대로 B2B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피알오(PRO, 대표 오타카 준)와 일본 내 기업들에 가상인간 공급을 본격 진행한다는 MOU를 체결했다. 

한편 이너버즈는 케이에스앤픽의 가상인간 이미지 데이터를 가장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고퀄리티 가상 인물 영상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설립 이후 1년 반 동안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TIPS 지원 사업에 선정, 하이브(HYBE)를 비롯한 기업에서 누적 투자금 26억 이상을 유치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으로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너버즈 임정혁 대표는 “자사에서 규정한 윤리적 AI 원칙을 비롯하여, 가상인물의 데이터, 초상권에 대한 제대로 된 규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고려했을 때 케이에스앤픽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발생할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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