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가 언론사에게 '극단적 선택' 대신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사망'이나 '숨져' 사용을 권고하였다.

 

사진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제공 / 자살 보도 시 '극단적 선택' 표현 자제 권고...

 

[문화뉴스 이준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가 언론사들에 자살 관련 보도 시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 대신,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사망'이나 '숨져' 등의 용어 사용을 권고했다.

인신윤위는 지난 2013년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 보도 권고기준 2.0'에서 '자살' 대신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을 권고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극단적 선택' 표현이 자살을 선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인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을 고려할 때 보다 객관적이고 신중한 보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조치다.

이번 권고를 통해 자살을 개인의 선택으로 보는 시각을 바로잡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인신윤위의 판단이다.

인신윤위는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에 따라 심의하고, 향후 기준의 개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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