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사단법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의 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민의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특위와 언총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입법기자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윤두현 의원을 비롯해 여러 중량급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두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언총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에 감사화 축하메세지를 전했으며, 김기현, 박대출 의원은 비록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사를 통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강민국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인사를 전달했다.

김현우 언총 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언총이 창립 1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업 언론인 단체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영방송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파적 세력의 개입을 경계하며, 포털의 재구조화를 통한 민주주의의 근본적 보호 필요성을 주장했다.

세미나 좌장인 김 원 KBS 프로듀서는 현재 방송 미디어계가 직면한 여러 난관들을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례대표 선출 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을 중용할 것을 제안했다.

국민대학교 김도연 교수와 언총 정책위원장 박기완 KBS 프로듀서는 각각 방통위의 구조와 공영방송의 운영 방식에 대한 개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공영방송의 사유화 문제와 노조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김소연 변호사는 포털과 언론사 간의 관계, 그리고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이를 규제하기 위한 법적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동재 기자는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장했다.

또한, 정철웅 KBS 방송인연합회장과 강명일 MBC 방송인연합회장은 공영방송 내의 구조적 문제와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공정성 독트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성권 KBS 노조위원장은 공영방송의 수신료 문제와 민노총 언론노조의 영향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공영방송 혁신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민노총 세력의 청산을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는 언총의 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대한민국 방송 미디어계의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였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한국입법기자협회]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