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돌연 항의 집회 취소 유족반대 의견 밝혀
![[문화뉴스] 충북교육청 노조가 발송한 시위예정 입장문](https://cdn.mhns.co.kr/news/photo/202511/730597_854817_1837.jpg)
(문화뉴스 남윤모 기자) 충북교육청 노조가 10일과 11일로 예정됐던 도의회 앞 항의 집회를 돌연 취소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진행된 감사 중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노조는 교육청 직원들의 권익을 위해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으나, 9일 '유족의 반대'라는 이유로 돌연 항의 집회를 취소했다.
노조는 카드 뉴스 등 유인물을 발송하며 집회에 대한 강력한 결의를 보였으나, 9일 직원의 발인 날 시위가 취소된 이유에 대해 도민들 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다.
유족들이 도의회 의원들(이양섭도의장, 이정범 교육위원장, 유상용 부위원장, 김성대도의원, 박봉순 도의원 등) 의 빈소 방문 시에도 거친 항의를 했던 점을 감안하면, 유족이 집회를 반대했다는 명분은 쉽게 납득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이번 집회 취소가 교육청 노조의 향후 대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노조는 그동안 직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왔기에 이번 결정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정범 교육위원장은 10일 오전 10시 중단했던 도교육청 감사를 재개하며, 감사도중 비극적인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도교육위원회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로 인해 충북교육청 노조의 항의 집회 취소와 관련된 뒷말이 충북도내에 더욱 무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와 교육청 간의 긴장 관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노조의 항의 집회 취소 결정이 충북도내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뉴스 / 남윤모 기자 lt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