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 지역 만안구, 청약 자격 대폭 완화…수도권 19세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
중소형 위주 일반분양 639가구 공급…12월 2일부터 특별공급·청약 순차 진행

(문화뉴스 정성훈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일원 상록지구를 재개발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안양자이 헤리티온’의 견본주택을 21일 공개하며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부터 지상 최고 29층까지 17개 동, 총 1,71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 639가구가 전용면적 49㎡에서 101㎡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일반분양은 △49㎡ 164가구 △59㎡ 404가구 △76㎡ 39가구 △84㎡ 25가구 △101㎡ 7가구로, 전체적으로 중소형 공급이 중심이 됐다.
청약 절차는 12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 접수로 이어진다. 발표는 12월 10일 진행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만안구가 비규제지역이기 때문에, 만 19세 이상이면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이라면 청약통장 12개월 이상 보유 조건과 예치금 충족 시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및 중복청약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용 85㎡ 이하 주택형에서는 가점 40%, 추첨 60% 비율로, 85㎡ 초과형에서는 전량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당첨자 대상 정당계약은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해 있으며, 가산디지털단지역은 물론 용산·서울·시청 방면 주요 업무지로 환승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 안양역과 금정역에는 각각 월곶판교선과 GTX-C 노선이 계획돼 교통망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인프라 역시 풍부하다. 단지 남측에는 명학초가, 주변에는 성문중·고, 신성중·고 등 다양한 학교들이 모여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안양벤처밸리와 IT단지, 국제유통단지 등 여러 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성도 갖췄다.
주거 환경 면에서는 남측으로 수리산이 인접해 일부 가구에서는 산 조망이 가능하다. 안양천 산책로, 명학공원 등 주변 녹지 시설도 풍부하다. 생활 편의를 위한 평촌학원가, 대형마트, 백화점, 아울렛, 공공기관 등도 반경 1km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분양에 대해 “최근 소형가구 증가세에 맞춰 중소형 중심 단지가 수요자들의 다양한 주거 니즈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교통망과, 풍부한 교육·자연 환경,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갖춘 만큼 안양시 만안구를 대표하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자이 헤리티온 입주는 2029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사진=GS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