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 "내부 감사결과, 상생협력팀이 관리해온"

(문화뉴스 이윤비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장성 저탄장에서 석탄으로 보관하던 물량 중 상당 부분이 사실 돌무더기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1일 대한석탄공사는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 저탄장에서 보관 및 보고된 석탄 물량 중 약 7만 톤이 실제로는 석탄이 아니라 돌무더기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석탄공사는 전수조사와 책임자 색출을 지시한 상태다.


장성 저탄장은 공사가 과거 강원 태백 장성일대 탄광에서 채굴한 탄을 적치, 보관해 온 주요 거점으로, 지역 사회에서는 수십 년간 석탄 생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광산으로 알려져 왔다.


대한석탄공사 관계자는 "광부들의 생명을 담보로 캔 탄이 사라지고 돌덩이만 남아 있는 상황을 보고 경악했다. 모든 법적 대응을 통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 문제를 관리해온 조직은 공사 내부 상생협력팀인 것으로 내부 감사결과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해당 저탄장을 관리하던 인물들이 석탄이 아닌 돌을 석탄으로 둔갑시켜 장기간 적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절차를 총 동원해 책임자 색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이윤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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