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직관 엔딩’…김희선, 남편 윤박과 눈물의 만남 포착
인물 갈등 커지는 전개…김희선·한혜진·진서연, 각자 위기 맞서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가 5회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2.9%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밤 10시에 방송된 해당 회차에서는 주인공 조나정(김희선 분)이 송예나(고원희 분)를 대신해 생방송에 나서는 과정과, 남편 노원빈(윤박 분)이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장면이 공개돼 몰입도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나정은 벌에 쏘여 위기에 처한 송예나를 대신해 방송을 맡았으나, 이 사실을 모르는 양미숙(한지혜 분) 등 동기들에게 견제를 받게 됐다. 조나정은 이후 송예나에게 자신이 편성에서 제외된 사유를 확인하다가 갈등이 깊어졌고, 결국 절친 구주영(한혜진 분)과 이일리(진서연 분)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했다. 이들로부터 각각 정면돌파와 설득이라는 상반된 방안을 듣게 되며 고민에 빠졌다.
조나정은 송예나를 위해 이일리에게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부탁하는 등 노력했으나, 송예나의 거친 태도와 무리한 요구로 상황은 더욱 꼬였다. 이일리는 송예나의 과거 공개에 대한 거부와 편집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고, 이에 송예나가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 조나정과의 관계가 한층 긴장됐다.
이어 조나정은 송예나가 자신 대신 양미숙을 방송 서브로 밀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분노했다. 송예나의 연락이 끊기자 집까지 찾아간 조나정은 위급한 상태의 송예나를 발견해 응급실로 데려가는 등 긴박한 장면이 이어졌다. 두 인물은 장폐색 수술로 인해 위기를 극복한 뒤 서로에 대한 속상함을 토로하며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맞았다.
구주영 역시 남편 오상민(장인섭 분)의 피규어 작업실에서 이상 행동을 목격해 혼란스러워했고, 남편이 인형에 집착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구주영은 오상민의 비밀스러운 모습을 확인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같은 시간, 노원빈(윤박 분)은 회사 상무 서경선(김영아 분)으로부터 김선민(서은영 분)과의 관계에 대한 추궁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눈물을 보인 김선민과 함께 있는 모습을 조나정이 목격하게 됐다. 이 장면에서 조나정이 “당신은 여기서 뭐 하는 건데?”라고 말하며 엔딩이 연출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인물 간의 현실감 있는 감정선과 디테일한 연출,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의 연기력에 호평을 보내며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다음생은 없으니까’ 6회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