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부다페스트 이후, 그리고 서울'

   
 

[문화뉴스] 다른 공간에서, 어떻게 같은 삶이 가능할 수 있을까.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주헝가리한국문화원 및 주한헝가리대사관과 함께 '두 도시 이야기; 부다페스트 이후, 그리고 서울' 전(展)을 개최한다. 지난 2015년 5월부터 11월까지, 헝가리에서 3회에 걸쳐 열렸던 이래, 한국에서는 첫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사진작가 김진석과 헝가리의 사진작가 사트마리 게르게이가 2015년 4월과 5월, 두 달에 걸쳐 각각 부다페스트와 서울, 두 도시를 탐사하며 포착한 순간들을 기록한 약 100여 점의 사진을 소개한다.

두 작가의 작품은 그에 대한 해명을 제시해준다. 각각 서울과 부다페스트에서 촬영된 장면들은 '이방인'의 시각으로 낯설게 그려진다. 두 이방인은 그 '이국'의 광경 속에서 교점을 발견해낸다. 각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동질적인 삶. 사진 속 도시의 아름다움은 그곳 사람들과 더불어 더욱 빛을 발한다.

이번 사진 교류전은 동시대 두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사진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삶의 소리를 찾아가는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 첫날인 1월 22일에는 전시 참여 작가 김진석과 만날 기회인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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