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객석 ⓒ 예술의전당


[문화뉴스]
인기가 많아 티켓을 구하기 어려운 공연에는 '보조석 판매'라는 소식을 접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보조석'이란 무엇일까요?

공연장 내 일반 정규 객석 이외의 자리를 뜻합니다. 공간이 비좁은 소극장의 경우 계단 통로에 방석을 깔고 보조석이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중극장 혹은 대극장의 규모에서는 객석 맨 뒷자석 혹은 2층의 변두리 자석 등으로 배치되곤 합니다. 물론 극장의 구조와 방침에 따라 보조석의 위치와 형태도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보조석은 왜 필요할까요? 공연예술은 시간 약속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주변 관객들의 관람 태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한 공간 안에 몇 가지의 규칙과 약속을 가지고 예술을 향유하다 보니, 몇 가지 돌발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가령, 몸이 불편한 관객, 용무가 급한 관객, 공연 시간에 늦은 관객 등이 있습니다. 즉, 일반 객석을 이용하기 힘든 관객들에게 공연장 측에서 편의를 봐주기 위해 제공하고 있는 좌석인 것입니다. 이외에도 공연 관계자들이 합의해 보조석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다만 보조석은 일반 객석에 비해 시야가 제한된다거나 거리가 멀어 극의 분위기를 몰입하며 느끼기에는 어려울 수 있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보조석에 대한 정의와 규칙은 공연장마다 다르게 적용되니, 이번 기사에서는 '보조석'의 보편적인 개념을 몇 가지 사례에 비춰 설명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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