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지난 겨울 초연에 이어 올 4월에 개막한 개막한 앵콜 공연까지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연극 '엘리펀트송'이 오는 26일 공연 종료를 앞두고 21일 오후 4시와 8시에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그리고 간호사 피터슨 사이에서 드러나는 고독과 외로움, 사랑에 대한 갈망을 담은 연극 '엘리펀트송' 은 이번 앵콜 공연에 캐스팅을 추가해 변화를 시도하고, 등장인물 간 관계를 더욱 치밀하게 그리는 등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무대가 마이클의 외로움과 결핍을 더욱 극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 돼 관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특별 공연은 초연부터 앵콜까지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준 관객의 바람과 연극 '엘리펀트송' 무대를 잊지 못한 배우들의 애정 덕분에 성사될 수 있었다. 초연 멤버 대부분 공연과 방송 등의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출연을 결정해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코끼리에 대한 트라우마와 사랑에 대한 지독한 집착을 가진 소년 마이클 역의 이재균은 2회 공연 모두 출연한다.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과 날 것 그대로의 자유로운 연기 스타일로 관객의 폭발 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이번 특별 공연을 통해 만날 그에게 더욱 관심이 쏠린다.

병원장 그린버그 역의 김영필과 정원조 , 간호사 피터슨 역의 정영주와 고수희는 앵콜과는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보여준다. 대사와 관계 설정이 초연과 앵콜이 조금씩 다른 만큼 관객이 하나씩 비교해 가며 관람할 수 있어 재미와 감동이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 공연은 9일에 티켓 오픈할 예정이며 한편 연극 '엘리펀트송'은 26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된다. 또 관객과 배우가 소통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이벤트가 13일 오후 8시 공연 종료 후 무대에서 진행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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