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앙상블 디토가 '혁명가들(더 레볼루셔너리 The Revolutionary)'을 테마로 공연을 선보인다.
 
앙상블 디토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리드 아래 '클래식에의 공감'을 모토로 한 프로젝트로 지난 해 100회 공연을 달성했다.
 
1부에서 연주하는 곡의 작곡가는 16세기부터 20세기를 잇는 아르보 패르트, 카를로 제수알도, 레오슈 야나체크이고 2부는 베토벤의 걸작 피아노 삼중주 '대공'이다.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은 영화 ost로 쓰일만큼 유명한 곡으로 세 음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수알도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마드리갈 작곡가로, 대담한 화성법으로 유명하다. 원래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의 5성부 곡인 모로 라소는 용재 오닐의 제안으로 이번 공연에서 현악 오중주로 연주한다.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표현주의의 정수'라고 일컬은 야나체크의 현악 사중주는 격렬한 감성을 드러낸다.
 
슈퍼 휴먼, 베토벤의 대공 트리오는 귀가 안 들리는 상태에서 각 악기의 특성을 조합하여 만들어낸 작품이다. 그럼에도 뛰어난 예술성을 가지는 실내악 곡 대공 트리오가 디토 시즌 10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공연은 2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문의는 크레디아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엄희주 기자 higmlw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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