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화 ⓒ FNC

[문화뉴스] 가수 정용화가 소속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되팔아 2억 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로 소환 조사받았다.

2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FNC의 주식 2만1천여 주를 사들여 이익을 본 혐의로 가수 정용화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패스트트랙(조기 사전 이첩)제도를 통해 받아 수사에 돌입했고, 이달 초 정용화의 주거지와 소속사 등 4~5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

수사과정에서 정용화가 그의 지인과 함께 지난해 7월 초 4억여 원에 주식을 사들인 뒤 6억여 원에 판 것이 알려졌다. FNC는 실제로 지난해 7월 16일 유명 개그맨이자 방송인 영입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주당 20800원에서 27000원으로 급등한 바 있다.

검찰은 정용화가 해당 정보를 언제 알게 됐는지, 주식을 거래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한편, 28일 FN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사건이므로 수사기관 외에서 사건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해해주길 바라며 수사가 종결되는 대로 자세히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박정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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