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지난해 8월 3일.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브로큰 발렌타인의 리드보컬 반(본명 김경민)은 2002년 '6.August'라는 밴드명으로 결성될 당시부터 활동한 브로큰 발렌타인의 창단 멤버였는데요. 이후 2007년 브로큰 발렌타인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밴드명을 바꾼 다음 해엔 1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 밴드 컨테스트인 '야마하 아시안비트'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해 아시아 13개국 팀과 경합을 벌여 대상, 최우수 작곡상을 받은 경력이 있습니다. 그때 불렀던 'Answer me'는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었죠.
 
2011년에 방송된 '톱 밴드 시즌1'에 출전하여 8강까지 올라 많은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지난해엔 MBC '나는 가수다 3'에 출연해 3라운드 1차 경연 소찬휘와 듀엣 무대를 선보였죠.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이의 꿈'을 부른 반은 폭발하는 고음을 선보여 라이브 무대에서 파워풀한 연주와 보컬로 무대를 꾸몄었는데요.
 
   
 
브로큰 발렌타인의 노래 중 하나인 '화석의 노래'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나에겐 이젠
아직도 난 꿈이라는 꿈을 꾸는가. But I don't wanna lose. 그 속에서도 난 놓지 않았어. 놓을 순 없었어. So I stay at this place. 끝은 아냐. 늘 그래 왔듯이." 그의 1주기. 비록 그의 목소리는 브로큰 발렌타인이 남긴 작품에서만 들을 수 있지만, 팬들의 기억 속엔 '화석'처럼 남아있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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