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지난 6일(한국시각)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손가락 부상 투혼을 펼친 일본 대표팀 기무라 사오리(30) 선수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오리는 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카나지유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출전했다.

   
▲ 김연경과 기무라 사오리(오른쪽) ⓒ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사오리는 손가락 부상을 안고 이날 경기를 치렀다. 앞서 일본 언론은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 기둥인 사오리가 손가락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손에 붕대를 감은 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사오리는 일본 공격을 주도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은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김희진(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활약한 한국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에 대중들은 "한국이 이겨서 기분 좋다. 그러나 사오리도 훌륭했다", "멋진 경기, 멋진 결과였다", "부상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배구팀 스타인 사오리는 실력만큼 뛰어난 미모 탓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과 열애설이 현지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지성 측은 "만난 적도 없다"며 일축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브라질 마라카나지우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세트 스코어 1-3으로 격파했고, 9일 오전 8시 30분 '강호' 러시아와 올림픽 본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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