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지역 초·중·고 학생 89명 지원자에 대해 오는 5월 18-19일 양일간 오디션 진행

▲ ‘제3회 여수음악제’ 성공 예감 예년 대비 지원자 23.6% 증가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여수밤바다라는 음악으로 유명한 여수에서는 학생들의 클래식 등의 음악에 관한 관심을 고취하고, 학생들의 재능을 개발하기 위해 음악학교 참가자를 올해에도 모집했다.

여수시는 지난 4월 16일부터 10일까지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여수음악제를 위한 음악학교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89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분야 별로 보면 현악기가 55명, 목관악기가 22명, 금관악기가 12명이었다.

특히, 지원자의 수가 예년 대비 23.6% 증가하면서 행사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결과를 여수음악제의 전문성과 효과가 시민에게 충분히 알려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해 음악학교 참여 학생들은 KBS교향악단 전·현직 단원의 음악 레슨이 자신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S교향악단과의 개막식 협연도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자 추억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여수시는 오는 18일과 19일 여수교육지원청에서 음악학교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오디션은 5분 이내의 자유 연주로 진행한다.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에게 개인별 응시번호 외에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모든 내용은 영상으로 남긴다.

시는 오디션 통과자를 오는 22일 개별 문자로 통보한다. 25일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6월에서 8월까지 매주 주말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음악수업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여수음악제가 지역 학생을 음악 인재로 키워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오디션부터 행사 마무리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KBS교향악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3회 여수음악제는 오는 8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 동안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지역명소, 여수산단 내에서 펼쳐진다.

여수음악제는 지난 2년간 KBS교향악단과 음악학교 지원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생황을 돕고 있다. 지난해 2018 여수음악제는 개막식과 '클래식시리즈'(1,2), 성악과 아카펠라 무대로 꾸며진 '스페셜시리즈', 특정 악기에 집중한 '앙상블시리즈', 그리고 폐막식 총 6개의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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