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가족 같은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연극을 소개합니다.

 
집단생활을 하며 가족보다 더 가족같이 서로의 삶과 연극을 지지하는 극단 연희단거리패가 이번 가을 공연할 작품은 '길 떠나는 가족'인데요. 한국 최고의 현대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그리는 연극 '길 떠나는 가족'에는 묵직한 감동이 있습니다.
 
1991년 김갑수, 2014년 지현준에 이어 이번 '길 떠나는 가족'에는 연희단거리패의 대표 배우 윤정섭이 주인공으로 뽑혔는데요. 이윤택 연출은 사실적인 무대장치 대신 살아 움직이는 상징을 만들고자 배우들 자체를 그림 속 오브제가 만드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모든 장치가 사라지고 오로지 배우로만 채워질 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은 이중섭의 삶과 그의 고즈넉한 한 폭의 그림을 무대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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