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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16살 나이에 개인 사업을 통해 7천만 원을 번 소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6살 영국 소녀 '보(Beau Jessup)'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 ⓒ Beau Jessup
중국에 거주중인 소녀 '보'는 중국인 친구들에게 자주 '영어 이름'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받곤 했다. 보는 친구들이 그런 부탁을 할 때마다 정성스럽게 단어를 골라 영어 이름을 지어주곤 했다.  
 
'보'는 '영어 이름'을 지어주는 '작명'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스페셜네임(SpecialName.cn)'이란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조는 6개월 동안 중국인 아이들에게 221,000개의 영어 이름을 지어주고 48,000 파운드(한화 약 7,000만 원)을 벌었다.  
 
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렇다. 부모가 아이의 성별을 선택한 후 정직함, 성실성 등의 12가지 성격 중 원하는 성격을 고르게 한다. 그러면 보가 부모가 아이에게 갖기를 원하는 성격을 기반으로 아이의 영어 이름을 지어주는 것. 이때 아이의 사진을 함께 올리면 더 좋은 이름을 추천받을 수 있다.  
 
   
▲ ⓒ Beau Jessup
'보'는 "이름을 고르는 방식은 중국의 문화적 바탕과 부모가 원하는 성향을 고려했다"며 "중국에는 이름대로 인생이 결정된다는 속설이 있어서 고민해서 이름을 짓는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개방되면서 자녀를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인물로 키우고 싶어하는 중국 부모들의 바람을 '영어 이름 짓기'로 충족시켜 주는 것. 
 
이 사이트를 이용해 아들의 영어 이름을 지은 송부왕 씨는 "아들 이름을 '관대한'이라는 뜻의 네이든(Nathan)이라고 지었다"라면서 "아들이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공식 집계된 인구만 13억 명이며 매년 1,7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중국은 2014년 '한 자녀 정책'도 폐지했다. 따라서 보의 사업 전망은 매우 밝아 보인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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