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머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케빈 데 브루잉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점입가경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개막 후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는 한국시간으로 17일 밤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7 5라운듭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완벽했다. 어느덧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공식 경기 8연승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맨시티가 독주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전에서도 2-1로 승리한 데 이어 복병 본머스를 상대로도 4-0으로 승리하며 5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 자리 지키기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케빈 데 브루잉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간 맨시티는 전반 25분에는 이헤아나초가 추가 득점을 터뜨렸고, 스털링과 귄도안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꼽혔던 첼시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원정팀 리버풀의 2-1 승리로 끝났다. 리버풀은 전반 로브렌과 헨더슨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디에구 코스타가 한 골을 만회한 첼시를 상대로 승점 3점 수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반면 첼시는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헐시티 원정길에 오른 아스널은 4-1로 승리하며 시즌 3승을 신고했다. 리버풀전 패배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는 번리를 상대로 3-0으로 이겼고, 상승세의 에버턴 역시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와 함께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에버턴은 미들즈브러를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은 복병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중간 결과

첼시 1-2 리버풀
헐시티 1-4 아스널
레스터 3-0 번리
맨시티 4-0 본머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4-2 웨스트햄
에버턴 3-1 미들즈브러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