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이후와 새로운 MCU 세계관 브릿지 역할 하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10대 소년의 삶 VS 히어로의 책임감...갈등하는 심리 훌륭하게 묘사
빼어난 영상미와 한층 화려해진 '거미줄' 액션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실력보다는 의욕이 더 앞서던 10대 소년이, '엔드게임'이후 등장한 새로운 빌런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진정한 '히어로'로 돌아왔다.

출처: 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지난 28일(금)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 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마블이 마블했다'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완성도로 시리즈의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엔드게임과 이후 새로운 MCU 페이지의 '브릿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는 전반적으로 피터의 히어로에 대한 갈등과 함께 마블 특유의 유머코드를 놓치지 않으며 전개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많은 것이 변한 세상에서 주인공 '피터 파커'는 여느 10대들처럼 친구들과 맘 편히 여행을 즐기고, 좋아하는 동급생인 미쉘 존슨(젠다야 콜멘)에게 마음을 전하는 평범한 삶을 살기 원한다. 

그런 피터에게 찾아온 '닉 퓨리'국장으로 인해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이 떠난 후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피터의 고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스파이더맨'이 되어 세상을 구하는 건 조금 미루고, 당장은 친구들과 함께 싶은 그에게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이 선택한 후계자'라는 타이틀은 무겁기만 하다. 

출처: 소니픽쳐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

피터와 친구들의 유럽여행은 스페인,프랑스,영국,체코 등을 로케이션하며 공들인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며,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액션씬으로 영화적 쾌감을 더한다.

스파이더맨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웹 스윙' 액션이 시원시원하게 등장하고, 공기, 물, 불, 흙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과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하는 '미스테리오'의 액션 역시 기존의 마블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방식으로 구현되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닉 퓨리' 국장과 아이언맨의 비서 '해피', '메이' 숙모와 피터의 친구들 역시 스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역할을 담당하며 제 몫을 해낸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MCU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은 '엔드게임'이 아닌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다" 라고 밝히며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켜왔는데, 영화를 보면 그의 말을 납득하게 된다. 

쿠키영상은 총 2개이며 단순히 위트를 더하는 것이 아닌, 다음 MCU의 세계관이 어디로 향할지 보여주기 때문에 마블 팬들이라면 놓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평범한 10대 청소년에서 이제는 세상을 구하는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난 ‘피터 파커’의 성장기를 탄탄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2일 북미와 한국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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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리뷰]'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다정한 이웃→진정한 히어로...눈부신 소년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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