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조현우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현우
출처: 대구FC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K리그 대구 FC의 골문을 수호하는 조현우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예선 동안 엄청난 슈퍼 세이브를 보이며 월드컵 최고의 스타가 되기도 했었던 조현우는 당시 해외진출을 논의할 정도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었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군병역 문제 등으로 인해서 이렇다 할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이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해 우승을 하면서 군 문제를 해결한 조현우가 드디어 해외로 이적을 할 수도 있게 되었다.

조현우의 소속팀인 대구FC의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임을 인정하면서 만약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늘(8일)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해외진출을 하고 싶다고 본인의 뜻을 꾸준히 밝혀온 조현우이기에 이번 이적설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모두들 기대하고 있다. 대구의 관계자는 "과거 연결된 팀 중 실제로 협상이 진행된 팀은 슈투트가르트 뿐"이라면서 "그러나 알려진 것처럼 슈투트가르트가 강등되면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로 에이전트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야 어떻게 될지 상황이 정리되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이적설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조현우와 이적설로 연결되고 있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현재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 속한 팀이다. 1895년에 창단한 팀으로 한 때 독일 내에서 강호의 팀으로 주름잡았다. 1933년과 1936년에는 각각 독일 챔피언쉽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1980년 이후로는 2부에서 3부리그를 전전하던 팀이었고 2010년도 이후에 1부리그에 복귀했다. 2012/2013 시즌에 1부리그에 올라왔지만, 다음시즌 바로 2부로 강등되었다. 최근에서야 1부리그로 다시 승격했고, 지난 시즌에는 1부리그 10위를 거두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렇지만 리그 34경기에서 65실점을 했으며, 리그 최다실점 5위를 기록했다. 골키퍼의 영입이 필요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과거 뒤셀도르프 소속이었던 차두리
출처: 차두리 선수 개인 SNS

과거 뒤셀도르프에서는 차두리가 뛰었던 적이 있다. 당시 기성용과 함께 스코틀랜드의 셀틱에서 활약하던 차두리는 뒤셀도르프로 이적을 감행했다. 그렇지만 팀에 이적한 이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가족문제가 원인이 되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특별휴가를 연이어 받다가 팀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차두리 말고도 현재는 감바 오사카에서 황의조, 김영권과 한 솥밥을 먹고 있는 일본의 공격수인 우사미 타카시도 과거 뒤셀도르프 소속이었다. 당시 뒤셀도르프 소속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팀의 승격에도 도움을 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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