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대 스토크 ⓒ 맨유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토크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승 행진이 끝난 맨유는 결정력 부족이라는 문제를 낳으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한국시간으로 2일 밤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컵대회 포함 3연승 행진을 기록했던 맨유는 스토크전 승리로 내심 4연승을 기대했지만 결정력 부족이라는 문제점만 낳으며 경기를 1-1로 마쳤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스토크전에서도 루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이브라히모비치를 원 톱으로 배치하면서 래쉬포드와 마타 그리고 린가드를 2선에 투입했다. 포그바와 에레라가 중원을 지켰고 발렌시아와 바일리 그리고 스몰링과 블린트가 포백에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예상대로 맨유가 공격을 주도했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스토크를 압박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의 맨유는 포그바가 내준 패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후 15분에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린가드를 거친 패스가 포그바에게 연결되며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선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루니와 마르시알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23분 마르샬은 루니와의 2:1 패스를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후반 36분 스토크의 동점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조 앨런이었다. 앨런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며 균형의 추를 맞췄다.

동점을 내준 맨유는 경기 막판까지 총력전을 다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문전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기대했던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