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마스터하기' 사업,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

   
▲ 노을공원 그라스가든길

[문화뉴스]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인 늦가을과 겨울은 여러 핑계를 이유로 외출을 삼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채로운 행사가 있는 월드컵공원으로 한 번 놀러 오면 그 핑계는 사라질 것 같다.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시민을 위해 기존 에코공방 체험행사와 월드컵 공원 교육프로그램을 통합한 '월드컵공원 마스터하기' 사업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진행한다.

공원에서 버려지는 폐목을 활용한 '나무로 만들기', 솟대의 유래와 가족의 소원을 빌어보는 '나무 솟대 만들기', 볏짚을 활용한 복조리와 달걀 꾸러미 만드는 '볏짚으로 소품 만들기' 등 3종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선조들의 생활지혜와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닥나무 죽을 이용하여 가을 단풍잎이 수 놓인 전통한지체험, 하얀 손수건에 천연 황토물로 염색하는 손수건 황토 염색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 에코공방 체험자들에게는 15년간 쓰레기 산이었던 난지도가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맹꽁이가 설명하는 영상체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난지도 매립지 쓰레기 단층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에코공방은 지난해 약 7천여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 또는 월드컵공원 홈페이지(worldcuppark.seoul.go.kr)를 통해 선착순(1일 20명으로 제한)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에코투어'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에 설치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노을공원에는 수소연료전지시설, 수소스테이션, 태양광발전시설을 하늘공원에서는 풍력발전시설, 매립가스포집시설 등을 방문하게 되며 에코가이드로부터 자세한 내용도 들을 수 있다. '에코투어'는 교육 효과를 위해 선착순 3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방문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300-5574)로 문의하거나 월드컵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평화의공원 대왕참나무길

한편, 월드컵공원은 난지천, 평화, 하늘, 노을 등 4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즐길 장소가 구석구석 숨어 있다. 평화의공원에는 알록달록 대왕참나무길과 느티나무길, '난지천공원' 난지순환길의 화살나무 단풍길, 노을공원에 위치한 구불구불 산책길, 노을이 아름다운 노을공원 내 그라스가든길, 마지막으로 하늘공원의 '희망의 숲길'은 메타세콰이어들이 지난 6월에 조성되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걷기 좋은 흙 산책길로 추천한다. 평화의공원과 난지천 공원은 이용시간이 제한이 없으나,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은 저녁 7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안해칠 소장은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 공원을 통해 시민들이 힐링하길 바라며, 올겨울에도 다양한 공원 여가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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