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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격 피살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필리핀 여행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3일 '연합뉴스'가 외교부와 경찰청을 출처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30분경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세 사람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한국 경찰은 사건 발생지역에 수사 전문가 4명을 급파해 필리핀 경찰과 공조를 결정했다. 경찰청은 "사건 발생 후 수사 전문가들을 신속히 선발했다. 전문가팀은 필리핀 현지로 파견됐다"고 밝혔다. 

전문가팀은 현장감식과 범죄분석을 담당할 경찰관 3명과 총기분석을 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박사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더해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처리하는 '코리안 데스크' 6명 중 5명도 합류를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현지 경찰과의 공조는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여전히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필리핀은 총기 소지가 자유롭고 한국 돈으로 2~3백만원만 주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할 수 있어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현재, 필리핀 전역엔 현재 치안 불안을 이유로 여행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외교부는 필리핀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국민은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뉴스 권진아 기자 zzinn9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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