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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집트의 한 작은 병원에서 눈이 하나만 있는 아기가 태어났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SLAATI는 이집트 북동부에 있는 마을 엘 센벨라웨인의 한 개인 병원에서 눈이 하나밖에 없는 아기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 ⓒ SLAATI
보도에 따르면 이 아기는 눈이 있을 위치에 눈이 없고, 얼굴 정 중앙에 커다란 눈이 하나만 있을 뿐이었다. 
 
의료진은 아기의 상태를 '단안증(cylopia)'이라고 진단했다. 단안증은 신화등에 등장하는 외눈박이 '사이클롭스'의 이름을 따 지은 병명으로,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안구가 위치하는 두개골 내 공간이 제대로 나뉘지 않아 발생한다. 단안증을 가진 태아는 배아 단계에서 대부분 유산되지만 이번 이집트에서 태어난 아기는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자라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단안증을 가진 신생아가 태어나는 확률은 1만6000분의 1이다.
 
보도에 따르면 의료진은 이집트에서 태어난 이 아기의 경우는 엄마가 임신한 상태에서 방사능에 노출됐고 약물이 부작용을 일으켜 단안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아기를 담당한 의사는 "아기의 문제는 단지 눈 뿐만이 아니다"며 "두개골 내 공간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코가 있어야 할 자리가 사라져 코가 없고, 뇌도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SLATTI는 아이가 방사능에 노출돼 장기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고 심장에도 기형이 있어 오래 생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쳤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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