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윤환

[문화뉴스] 2016난지아트쇼의 마지막 전시인 '난지도플럭스'전이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난지아트쇼'가 입주작가와 연구자들 간의 교류와 전시기획 및 운영 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전시프로그램으로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입주자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 실행하는 '난지아트쇼'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해서 11월 말까지 총 7회에 걸쳐 전시를 선보인다.

'난지도플럭스'전에서 참여작가들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장소적 특수성에 주목하여 지난 1년간 난지도 역사, 날씨, 지형을 조사했고, 난지도 인근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오브제를 수집했다. 전시에서는 이러한 리서치와 오브제를 바탕으로 영상, 설치, 회화 작업을 선보인다.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서 난지한강공원 내에 유휴시설을 개조하여 2006년 개관했다.

   
▲ 배윤환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내의 역량 있는 미술가 및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지원프로그램이다. 이곳에서 '난지아트쇼', '비평워크숍' 등 전시 및 연구능력을 계발하는 프로그램, 국제화 추진을 위한 국제 레지던시 네트워크 활용과 다원화된 교류를 위해 국제 입주작가 교환프로그램, 국내외 미술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회 및 멘토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지난 2009년까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내 젊은 작가에게 창작공간을 지원하고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면서 창작스튜디오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2010년을 기점으로 전시, 연구 및 학술, 교류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함으로써 프로그램의 면모를 갖췄다. 2012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의 비전인 포스트뮤지엄에 적합하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적인 레지던시 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다.

   
 

권혜원은 한때 쓰레기매립지였던 난지도의 과거와 현재 이미지를 리서치하고 이를 네거티브필름 형식으로 변환시킨 영상작업을 제작했다.
배윤환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주변에서 발견한 나뭇조각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칼로 깎고 덧칠한 회화설치작품을 제작하였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 A동 뒤편 침출수처리장 외벽을 활용한 벽화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현정은 스튜디오 주변에서 발견한 사물을 각기 다른 색깔의 일곱 개 천 위에 올려놓고 28일간 야외에 내버려 두어 햇빛과 비, 바람 등 난지도의 날씨를 천에 기록했다.
신형섭은 2016년 한 해 동안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주변에서 곤충을 채집했다. 이를 슬라이드 마운트에 끼워 환등기로 투사함으로써 매우 작은 크기의 곤충을 거대하게 확대해 보여준다.
성유삼은 이번 난지아트쇼의 참여작가들이 각자의 작품을 만드는 데 사용한 재료 혹은 이미지 중에서 작품에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진 것들만을 모아, 작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그럼 작가들의 작품들을 스케치로 살펴보도록 한다.

   
▲ 신현정
   
▲ 신현정
   
▲ 권혜원
   
   
▲ 배윤환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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