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날려 비행기 운항 방해, 무선전파로 항공통신 방해 등 이번 주말도 시위대와 폭력충돌 우려해 경찰 4천명 배치

출처:EPA/JEROME FAVRE/연합뉴스, 홍콩 투엔문에서 반정부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홍콩 시위대가 21일(현지시간) 중국 홍콩 투엔문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며 행진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부터 홍콩에서 시작된 대규모 시위는 4개월째 장기화되고 있고, 이번 주말 시위대가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고 국제공항으로 통하는 도로를 막는 등의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져, 홍콩 경찰은 폭력 충돌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경찰 약 4천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 민항국은 시위대가 드론을 날려 비행기 운항을 방해하거나 무선 전파를 쏴 항공 통신을 방해할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불법일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 완전 철회를 선언했지만 나머지 4가지 요구사항인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시위대는 지금까지 계속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

"폭력 상황이 예상된다" 불안 증폭, 장기화된 홍콩 시위 과연 언제까지?

드론 날려 비행기 운항 방해, 무선전파로 항공통신 방해 등 이번 주말도 시위대와 폭력충돌 우려해 경찰 4천명 배치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