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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비선 실세로 꼽히는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가 변호인을 통해 '우병우 장모와의 골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은택은 변호인을 통해 최 씨의 지시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자백했으며 덧붙여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와 최순실 등이 함께 골프를 쳤다고 의혹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차씨의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는 27일 오후 차씨가 구속 기소된 후 취재진에게 "2014년 6~7월게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에서 당시 김 비서실장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성근 문체부 장관 내정자를 만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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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의 기흥컨트리클럽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최순실, 차은택, 이화여대 관계자가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사실화된 것. 

주목할것은 이 골프 모임 직후인 5월 초, 우병우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발탁됐다는 점이다. 또한 우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입성한 그 직후부터 최순실은 문체부 주관 사업을 자신의 비밀 업체에 몰아주고, 청와대 수석과 장관 등 고위 공무원 인사에 개입하는 등 국정농단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해당 골프 모임에 이화여대 관계자가 함께하고 수개월 뒤, 기존에 없던 자리까지 만들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이대에 합격한 점도 의혹을 더하고 있다.

문화뉴스 권진아 기자 zzinn9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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