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서울타워에서 본 2019 불꽃축제, 후기와 팁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즐겁고, 로멘틱하고, 유쾌한 불꽃들이 서울의 하늘을 수놓았다. 지난 5일 펼쳐진 이러한 멋진 축제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였다. 중국과 스웨덴, 그리고 우리나라의 (주)한화가 선보이는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남산은 여러 군데에서 오를 수 있는 경로가 있다. 산책로가 마련된 장충동, 동국대학교 쪽의 경로에는 다양한 구경거리가 많았다. 한옥마을을 비롯해 여러 체험활동 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출처 : 연합뉴스

남산타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2~3시간 전부터 남산타워에 입장해서 촬영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치 스포츠스타나 연예인을 촬영하는 데 쓰는 큰 카메라와 삼각대 등이 일부 지역에서 준비되어 있었는데, 왜 이러한 장비들을 사용하는지 궁금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로 타워의 전망대와 창가쪽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출처 : 연합뉴스

그렇게 오랜 기다림 끝에, 시작을 알리는 불꽃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 보다 작은 불꽃 크기로 인해, 정상적인 촬영이 어려웠다. 왜 큰 카메라와 삼각대를 준비하는 지 알 것 같았다.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불꽃은 마치 손톱만한 크기였는데, 불꽃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어떤 불꽃이 쏘아지는지, 그 글귀나 문양은 정확히 어떤 모습인지 육안으로 완벽하게 식별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주변 건물들의 네온을 비롯한 불꽃들로 인해 잠깐이라도 눈을 떼면 "저게 불꽃인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출처 : 연합뉴스

특히 사진을 촬영하려고 하면 불꽃을 보기 위해 점프하는 사람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보기 위해 파고드는 사람들 덕에 셔터를 누를 때 마다 촬영용 장비와 몸이 흔들리기 일수였다. 이렇게 점프하는 사람들로 인해 남산타워가 무너지면 어쩌지 하는 웃지 못할 걱정도 들었다. 촬영을 하면서 "차리라 집 옥상에서 촬영하면 더 잘 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얼핏 들기도 했다.

아쉽게도 기사를 위해 사용할 만한 좋은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지만, '남산에서는 큰 불꽃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다른 인접지역으로 가야 한다'는 한 가지 교훈은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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