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 주경 ⓒ 세종문화회관

[문화뉴스] 세종문화회관이 2017년 클래식, 연극과 뮤지컬, 전통예술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각 장르별로 대작과 소품, 재연과 초연, 전통과 파격을 두루 배치해 관객의 폭 넓은 문화 감상을 돕겠다는 취지다.

클래식 공연으로는 '신년음악회'(1/4), 지휘자 미코 프랑크가 이끄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5/25), 서울시합창단 '하이든 오라토리오-사계'(10/19) 등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손열음, 선우예권이 함께하는 '2017 세종 체임버 시리즈'(4/22~)도 4회 열려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이탈리아 연출가 크리스티나 페쫄리'가 동화적인 공연으로 풀어내어 인기를 끌은 오페라 '사랑의 묘약'(3.22~25)의 재공연 소식, 코믹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11.22~25)의 오페라 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한 연극·뮤지컬 분야는 이미 관객의 검증을 받은 뮤지컬 '마타하리'(6.15~8.6)와 새롭게 창작되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12.15~2018.1.14.)가 세종 대극장 무대에 오르며, 구한말 헤이그 특사 이야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밀사'(5.14~6.11)가 오세혁 대본, 김덕남 연출로 초연된다. 믿고 보는 연출가 김광보를 수장으로 둔 서울시극단의 고전극 '왕위 주장자들'(3.31~4.23)을 비롯해 장우재 작가의 신작 '에틱스vs.모럴스(가제)'(10.13~29) 등의 기대되는 작품들도 포진돼 있다.

전통예술 장르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국악관현악으로 재탄생한 그림책 이야기 신춘음악회 '이야기, 셋'(3/23)을 선보이고 서울시무용단은 셰익스피어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11/9~10) 을 한국 무용으로 풀어낸다. 이외 장르별로 탄탄한 어린이 공연도 갖춰 가족 관객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12월 8일부터는 2017-18 세종시즌에 대한 관객의 기대를 모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이 이벤트서 "14명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메세나룸을 비롯해 공연 초대권, 호텔 숙박권, 레스토랑 식사권 등 무려 30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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