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속담, 관용구 등 방언 수록한 '창녕방어사전'
성기각 작가 집필, 경남대학교 김정대 명예교수 자문
지역 옛말 보존 의의

출처: 창녕군, 창녕방어사전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경남 창녕군은 지역 내에서 주로 사용된 사투리를 집대성한 '창녕방언사전'을 출간하였다. '창녕방언사전'은 사라지는 추세인 지역 옛말을 보존하고, 우리말 어휘를 풍부히 가꾸는 데에 의의가 있다.

단어와 함께 사투리가 쓰이는 맥락을 알리고자 속담, 관용구 등의 예문도 모두 집대성한 이 책은 무려 1천 8쪽의 분량으로 '경남방어사전'에 없는 창녕 방언들을 수록했다.

창녕문인협회가 펴낸 이 책은 지역에서 소설을 쓰는 성기각 작가가 2015년부터 집필했으며 경남대학교 김정대 명예교수가 자문을 맡았다.

'애질갑다'(상냥하다), '아둠카다'(안기다), '객강시럽다'(객스럽다)와 같은 사투리는 물론 '소벌(우포늪) 기러기 주인이 따로 있나'처럼 창녕 고유 속담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군은 전국 대형 도서관과 대형 서점 등에 이 책을 유통했으며 창녕 관내 학교, 도서관 등에도 나눠줄 예정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점점 사라지며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지역 고유 방언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어휘뿐만 아니라 지역 고유 속담까지 집대성한 만큼 우리 말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단어, 속담, 관용구 등 방언 수록한 '창녕방어사전'
성기각 작가 집필, 경남대학교 김정대 명예교수 자문
지역 옛말 보존 의의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