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8년 고구려 주몽의 아들 비류가 미추홀을 개국한 곳

출처 연합뉴스, 비류 개국 신화 문학산, 역사 관광 콘텐츠 조성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비류 개국 신화의 무대인 인천 문학산에 역사관광 콘텐츠를 조성하는 방안이 본격 진행된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조만간 문학산 역사 여행지 조성 사업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4년 전 주민들에게 개방한 문학산을 관광·역사 관련 전문 평가위원 7명이 심사를 진행해 적합한 업체를 선정, 역사 여행지로 단장하는 사업으로, 구는 1억9천여만원을 들여 군부대 입구부터 산 정상까지 문학산에 얽힌 이야기가 담긴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역사 탐방로를 조성할 예정이며, 산 정상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과 포토월을 따로 마련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문학산 일대는 기원전 18년 고구려 주몽의 아들 비류가 미추홀을 개국한 곳으로, 이곳에는 인천시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문화재인 문학산성과 백제시대 사신과 상인들이 중국으로 가기 위해 길을 떠날 때 가족과 이별하던 곳으로 전해진 삼호현(三呼峴) 등 역사적인 장소들이 함께 남겨져 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현재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공고를 낸 상태"라며 "평가위원회를 거쳐 업체를 선정한 뒤 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학산 정상은 군부대 시설 때문에 1965년 이후 50년간 접근이 금지되다 인천시 요청으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야간 시간대를 제외하고 개방됐으며, 현재 인천시는 문학산 야간 개방을 위해 군부대와 따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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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8년 고구려 주몽의 아들 비류가 미추홀을 개국한 곳
[MHN인천] '비류 개국 신화' 문학산, 역사관광 콘텐츠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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