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생수통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 등 이색 조형물이 청계천에 떴다.

서울시설공단이 12월 말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청계천에 에코 조형물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도시 재생의 주역으로 서울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아온 청계천에 친환경 전시물을 설치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환경보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기획됐다. 에코 조형물들은 청계천 팔석담에서 광통교 구간과 삼일교 상류에 전시될 예정이다.

친환경 에코 조형물은 팔석담 위에 비닐봉지를 이용한 리사이클조명등을 시작으로, 모전교 하류에 생수통으로 만든 에코얼음트리와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 삼일교 상류에는 버섯 모양의 얼음 조형물이 설치되어 청계천의 겨울 정취를 더욱 빛내줄 예정이다.

   
 

청계천 에코 조형물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기획되고 제작됐으며, 직원들이 직접 버려진 생수통과 나뭇가지, 폐파이프, 자전거 바퀴, 비닐봉지 등의 재료를 수거해 만들었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리디자인(Re+design)된 친환경 전시물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자원의 지속가능성과 환경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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