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철용의 대사가 13년만에 유행어가 된 이유는?
영화 '기생충'에서 가정부 역을 맡은 이정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활약

출처 : 영화 타짜 장면, 곽철용 역을 맡은 김응수

[문화뉴스 MHN 박은상 기자] 영화배우 김응수는 1961년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출생했으며 1996 영화 '깡패 수업'으로 영화계에 데뷔를 했다. 그는 영화 '타짜'에서 곽철용, 드라마 '추노'의 김영식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최종 보스와 같은 묵직한 역할뿐만 아니라 약방의 감초 같은 개그 캐릭터 연기 또한 일품이다. 

그는 '베테랑', '검사외전' 등에서 국회의원 역할을 맡았고, '범죄와의 전쟁', '부러진 화살'에서는 검사, 판사역을 맡으며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직업의 연기를 주로 담당했다. 이는 그의 이미지가 고위직 인사의 이미지와 부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영화 타짜 장면, 곽철용 역을 맡은 김응수

최근에 '타짜3'가 개봉하면서 지난 타짜1의 김응수가 연기한 곽철용의 대사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묻고 더블로 가" 등의 대사는 영화 상황에서는 다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행한 대사이지만 많은 이들이 해학적으로 사용하면서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10년도 더 지난 영화의 대사가 갑자기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 이유는 타짜3의 개봉으로 지난 시리즈인 타짜1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로 인해 김응수는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을 받고, 유행어를 이용한 광고를 촬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개봉한 '양자물리학'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중이다.

출처 : 영화 기생충 장면, 문숙 역을 맡은 이정은

배우 이정은은 '검사외전', '택시운전사'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고, 최근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에서 가정부 문광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관객들은 기생충을 보고 그녀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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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고시원 아주머니 역할을 맡아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방영 중인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그녀는 공효진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명품 조연'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그녀는 정신이 돌아올 때마다 공효진에게 숨겨진 돈뭉치를 건네는 등 공효진을 위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둘 사이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보는 시청자들에게 긴장을 자아냈다.

이정은은 개봉 예정 영화인 '자산어보', '내가 죽던 날'에서 주연을 맡아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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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김응수,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 필모그래피 및 화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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