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마당극패 우금치의 마당극 '쪽빛황혼'이 제2회 창작국악극 작품상 대상을 받았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창작 국악극 대상은 전통 공연예술가들의 우수한 창작국악극 발굴과 예술인 격려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공연된 창작국악극 작품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직·간접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2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2회 창작국악극 대상 시상식에서 마당극패 우금치의 마당극 '쪽빛황혼'이 작품상 대상을 받았다. 우금치는 올해 초 제1회 창작국악극 대상에서도 광장극 '돼지잔치'로 연주자상을 받은 바 있다.

마당극 '쪽빛황혼'은 물질이 최우선 가치로 여겨지는 현대사회에서 정겨운 가족과 고향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작품이다. 풍물판굿, 탈춤, 민요, 판소리, 굿 등 다양한 전통연희들이 때로는 연극적 기호로, 때로는 작품의 주제를 이루는 핵심 요소로 작동하면서 관객들과 어우러지는 신명 하는 놀이마당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AUX의 '춘향난봉가'는 우수상, 여자 창우상(서진실), 작곡상(홍정의)을 받으며 가장 많은 수상을 한 작품이 됐다. 이 밖에 파란달의 연주극 '어리'가 최우수상과 연출상(김태린)을 받았다.

이 밖에 연주상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꿈꾸는 세종', 음악상은 전남도립국악단 '이순신'의 박승희, 극본상은 주요섭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추물/살인'의 이자람이 받았다. 남자창우상은 '방탄철가방-배달의 신이 된 사나이'의 최용석, 특별상은 최근 국립국악원의 '공무도하'를 연출한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받았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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