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양조아, 양종욱, 김은성, 안은미 ⓒ 두산아트센터

[문화뉴스] 두산아트센터가 아티스트와 관객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밤의 낭독회'를 진행한다.

지난 해 '한여름밤의 낭독회'를 처음 선보인 후 2017년 새해에는 1월과 8월, 겨울과 여름 밤에 관객들을 만난다. 그 동안 공연장 또는 전시장에서 작품과 관객으로 만난 아티스트들이 이 자리를 빌어, 평소 아껴왔던, 그리고 각자의 취향이 가득 담긴 희곡, 소설, 시 등 문학작품 일부를 낭독한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는 9일 양손프로젝트의 양조아, 양종욱을 시작으로, 16일 극작가 김은성, 23일 현대무용가 안은미 등 1월 낭독회는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양손프로젝트는 지난해 아비뇽페스티벌에서 프랑스 관객들을 만났던 모파상의 단편소설 '목가'를 선보이고, '썬샤인의 전사들', '목란언니'로 주목받은 극작가 김은성은 그의 희곡에서 직접 발췌한 여러 대사들을 묶어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낭독한다. 마지막으로 제 16회 한불문화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이색적인 낭독회를 준비하고 있다.

평소 양손프젝트, 김은성, 안은미에 대해 궁금하거나 작품에 관심 있는 관객에게는 겨울 밤의 뜻 깊은 소식이 되지 않을까. 낭독회 참가비는 1,000원이며, 주류 또는 생수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예약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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