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 '어린이 전시실',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 청주 '열린도서관' 개관행사 다양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과거 전통적인 개념의 정적인 공간에서 탈피해 보다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이 곳곳에서 개관하고 있다. 새롭게 탄생한 문화공간에서 진행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소개한다.

 

■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 '어린이 전시실'

출처:서울시립과학관, 어린이전시실 '다이나믹 토네이도'

서울시립과학관이 1층과 2층 공용공간에 약 507㎡ 규모의 '어린이 전시실'을 오는 10일 개관한다.

체험전시실은 Y전시실, YY전시실 두 곳이다. Y전시실에서는 '시간'을 주제로 11종의 체험 전시물을 이용해 시간대별로 기상현상과 그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1.5m의 인공 토네이도를 발생시키는 ‘다이나믹 토네이도’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시물로 전체 높이가 14m에 달하며, 하루 7회 운영 중 3회는 과학해설사의 ‘라이브 쇼’를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공간'을 주제로 15종의 체험전시물로 구성된 YY전시실에서는 잠금장치, TV, 세탁기 등 집안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물에 담겨있는 과학을 이동형 전시물을 통해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내년부터는 과학 체험 버스와 천체관측소를 개소, 매일 변화하는 태양의 흑점을 정밀히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맞춤형 과학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오는 10일 오후 3시 과학관 별관에 위치한 메이커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홍보 영상물 상영에 이어 식전공연, 어린이 전시실 조성 경과보고, 테이프 컷팅 및 시설 라운딩 등 개관 행사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열린과학나눔터'와 '4th 자연을 담은 생태화 작품전시회', 그리고 '2019 노벨상 해설강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수학문화관'에서는 놀이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으며, ‘노원 우주학교’는 다양한 천체관측 및 우주의 역사와 과학탐구, 천문교실 등 실험 위주의 학습도 가능하다. 또 ‘시립 노원청소년 직업센터’에서는 드론, VR,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다양한 직업체험과 진로교육이 제공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린이 전시실 개관으로 폭넓은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명품 과학관으로 재탄생했다”며 “집과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이 노원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

출처:IBS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과학도서관 개관식 및 개관행사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이 오는 10일 IBS 과학문화센터 개관식과 함께 다채로운 개관행사를 진행한다.

지상 3층, 연면적 6,914㎡ 규모로 건립된 '과학문화센터'는 시민 개방공간으로 과학자와 국민이 교류·소통하는 공간이자 과학에 대한 국민의 친밀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심 속 휴식 공간 컨셉으로 설계됐다.

1층에는 과학도서관, 전시관 및 IBS 홍보관이, 2층은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강당 및 컨퍼런스룸이, 그리고 3층에는 편의·휴게 공간인 사이언스 라운지가 마련돼있다.

1층 과학도서관은 다른 도서관에서 접하기 힘든 교양 과학서적, 과학다큐, 해외 과학잡지 등 60% 이상이 과학도서가 소장돼 있으며, 특히 Nature, Science, Cell 등 유명 국제학술지도 인쇄본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1층 전시관에서 IBS의 대표 과학문화 행사인 '2019 아트인사이언스(Art in Science)'가 내년 4월 29일까지 진행된다. 2019 아트인사이언스는 ‘과학자의 눈 : 관찰과 상상’이라는 주제로 과학자들에게만 허락됐던 18점의 작품과 함께 연구 과정에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뒷이야기가 영상으로 함께 공개된다.

개관기념 행사도 다채롭다. 10일 오후 7시에는 ‘칼의 노래’, ‘남한산성’의 저자인 김훈 작가와 2019년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인 장석복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이 ‘소설가로 산다는 것, 그리고 과학자를 산다는 것’을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18일 오후 7시에는 ‘지구온난화의 비밀’을 주제로 악셀 팀머만 IBS 기후물리 연구단장이 개관 기념 대중강연도 개최된다. 팀머만 단장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기후 과학자들의 활약상 그리고 IBS의 슈퍼컴퓨터 알레프(Aleph)를 활용한 미래 기후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노도영 IBS 원장은 “1993년 개최된 대전세계박람회(EXPO)는 과학이 학문을 넘어 관람하고,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라는 것을 깨닫게 한 계기였다”며 “그 자리에 우뚝 선 IBS 과학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이 문화로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청주 '열린도서관'

출처:청주시, 청주 '열린도서관' 개관행사

지난 2일 문화제조창C에서 문을 연 '열린도서관'이 오는 7일 개관기념 행사를 한다.

7일 오후 2시에는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를 펴낸 이병률 작가를 초청해 개관기념 북 토크를 할 예정이다. 이어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 아트 체험도 진행한다.

8일 오후 2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등의 행사를 펼친다.

열린도서관은 1천800여㎡ 규모로 조성돼 각종 도서 2만6천여권과 다양한 음악 CD, 30종의 보드게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라운지 형식의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독서, 음악 감상, 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다.

어린이 놀이터 부문의 낮은 서가에서는 지역 서점조합에서 기증한 1000여권의 도서도 준비돼있다. 

열린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라며 "기존의 도서관과 차별화된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청주 새로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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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개관행사] 서울시립과학관, 기초과학연구원, 열린도서관, 다채로운 개관행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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