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문화공연] 백토로 빚어 만든 전통악기로 공연
  • 김다슬 기자
  • 승인 2019.1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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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오후 4시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서 개최

▲ 양구군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양구백토를 도자기처럼 빚어 만든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흙으로 빚은 소리 백토성 Ⅲ, 백자도감’ 공연이 오는 6일 오후 4시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의 악, 가, 무와 양구백토로 빚은 새로운 악기로 다양한 연주를 펼쳐 강원도가 가진 자연과 그 기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악기로 재탄생한 양구백자 600년 생명력의 변화무쌍함도 보여주는 공연이다.

공연은 백자 퍼포먼스 ‘빚다’와 백자장구의 합주 ‘백자놀이’, 백자를 위한 시나위 ‘백토성’, 백자의 선율 ‘만파식적’, 백자북의 울림 ‘백자고’ 등 각각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빚다’는 실제로 무대 위에서 무형 순백의 양구백토로 아름답고 기품 있는 양구백자를 빚어내는 모습을 음악과 우리 춤으로 그대로 표현하는 공연이다.

‘백자놀이’는 양구백토로 만든 백자장구로 전통음악이 만들어지는 가장 중요한 틀인 장단을 연주하는 설장구 합주 공연으로 다양한 변주와 속도의 완급 조절, 동작의 일체감이 만들어내는 타악 퍼포먼스다.

설장구의 합주가 끝나면 백자북과 백자장구, 꽹과리, 징, 바라의 사물놀이 연주가 이어지면서 흙과 쇠가 만나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자연의 소리를 표현한다.

‘백토성’은 백자장구와 백자, 백자차임, 백자사발로 연주되는 백자 시나위다.

백자사발 악기는 여러 개의 백자사발 중에서 7가지 음색을 골라 제작한 타악기다.

백자사발을 때려 만들어낸 소리를 연주자의 즉흥으로 장단을 만들어 가면 백자장구와 백자차임, 백자, 그리고 징소리를 합쳐 하나의 합주를 이루게 되며 연주자 간 호흡과 연주력을 통해 만들어내는 즉흥음악을 만날 수 있다.

‘만파식적’은 백자피리를 위한 기악 연주로 백자의 공명을 통한 묘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만파식적의 뜻과 같이 온 세상이 평화롭고 모든 이들이 평온함을 기원하는 음악으로 백자의 깨끗함과 순백의 아름다움이 잘 어울린다.

‘백자고’는 전통 승무북 가락에 2소박 계열의 장단들로 구성돼 빠르고 힘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구백자의 울림과는 다르게 북소리의 폭발적인 힘을 보여주며 한여름의 소낙비 같은 세찬 북소리와 숨 막히는 연주로 하늘의 천둥소리, 벌판을 달리는 힘찬 말발굽소리를 연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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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오후 4시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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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슬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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