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방송화면

[문화뉴스] '그것이 알고싶다'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권력은 박정희 정권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는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담당 검사를 맡은 일과 관련 있다고 전했다.

14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비선의 그림자 김기춘-조작과 진실' 편으로 꾸며졌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기춘 전 실장이 1974년 육영수 여사 피사 사건의 담당 검사로 총을 쏜 문세광의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다뤘다. 당시 문세광은 대법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고 그해 12월 사형됐다.

이 사건에 대해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김기춘 전 실장은 박근혜 입장에서는 어머니의 원수를 갚아준 사람이 된다"고 바라봤다. 

실제로 김기춘 전 실장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총애를 받았다. 이인영 의원은 "박근혜 의원이 조금 늦게 오면 먼저 들어와 있던 김기춘 의원이 일어나서 깍듯하게 예우를 갖추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이혜훈 의원은 "박근혜 의원이 우리와 같이 있지 않는데도 늘 '주군'이라는 표현을 썼다. 주군, 하명 이런 단어를 써서 굉장히 놀랐다"고 김기춘 전 실장의 일화에 덧붙였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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