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2월 17일 메가박스가 '신화 읽는 영화관' 12월 상영작을 밝혔다.

메가박스의 좋은 영화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 '신화 읽는 영화관'은 영화 속 숨겨진 실마리를 통해 신화를 읽고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간의 심리와 사회의 원형을 아우르는 신화적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를 더욱 깊이있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화 읽는 영화관' 12월 상영작은 영화 '가위손(1990)'이다. 판타지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인 '가위손'은 남들과 다른 외모로 외딴 성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던 에드워드가 화장품 외판원 펙의 딸 킴을 만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을 그린다.

팀 버튼 감독 특유의 세계관, 주연 조니 뎁의 깊고 절제된 감정 연기, 한 편의 동화같은 아름다운 영상미의 조화로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특히 날카로운 가위손으로 얼음을 조각하며 눈꽃을 날리는 에드워드와 그 속에 춤추는 킴의 모습을 담은 명장면이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에서 재개봉되기도 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평론가 김윤아 교수와 '그리스 신화 미다스의 손'을 주제로 탐욕과 과욕을 상징하는 미다스의 손과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는 가위손을 비교하여 영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신화 읽는 영화관' 12월 상영작 관객 전원에게 '가위손' 스틸컷 이미지가 담긴 스페셜 엽서 2종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메가박스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가위손'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필름 소사이어티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인 2매 초대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2월 27일(금)에 발표된다.

메가박스 '신화 읽는 영화관' 12월 영화 상영은 오는 12월 31일(화)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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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신화 읽는 영화관' 12월 상영작으로 영화 '가위손' 선정

오는 12월 31일(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신화 읽는 영화관' 12월 영화 상영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