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프로필 ⓒ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이번에는 선덜랜드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선덜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초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선덜랜드전에서 코리안리거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가 경기 관전 포인트다.

토트넘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 3위 토트넘이 선덜랜드전 승리로 선두권 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단연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 리그 7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기성용이 세운 프리미어리그 코리안리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8골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승승장구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선두권 도약에 성공했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팀에 안착했고, 포백과 스리백을 오가는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운용 능력이 정점을 찍었다.

손흥민 역시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 중, 후반까지는 팀의 에이스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최근에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FA컵에서 쏠쏠한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한 골을 그리고 위컴 원더러스전에서는 만회 득점과 결승 골을 동시에 터뜨리며 위기에 빠졌던 팀을 구해냈다. 4부리그 위컴전에서 토트넘은 안일한 경기 운용으로 패배 직전까지 갔지만, 알리의 3-3 동점 골에 이어 추가 시간 손흥민이 득점포를 터뜨리며 4-3 짜릿한 대역전극을 거뒀다.

위컴전 활약에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을 호평했다. 잠시 주춤했던 손세이셔널의 재림을 알렸다. 가장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터뜨리며 시즌 11호 골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초의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이다.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 코리안리거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 도전이다. 한국인 선수 중 프리미어리거 중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달성한 선수는 기성용이다. 2014-15시즌 스완지 소속의 기성용은 리그 8골을 기록하며 한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정황상 손흥민이 기성용의 기록을 경신할 확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22라운드까지 리그 7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하위권팀들과의 맞대결이 잦은 만큼 손흥민의 기록 경신 여부 역시 시간문제라는 평.

맨체스터 시티와 위컴전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만큼 컨디션도 좋다. 이번 선덜랜드전이 주중 경기인 만큼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로 출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손흥민은 매 경기 출전은 아니어도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제 몫을 해주는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리그 최다 골 기록 경신과 세 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으로 팀 내 입지 다지기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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