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2009년 대학로 소극장 초연 이후 소월아트홀 중극장, 예술의 전당 등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해온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 뮤지컬 '화랑'이 1,500회를 앞두고 기존 팀 하차 소식과 새 팀 합류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5년여의 공연기간 동안 뮤지컬 '화랑'으로 데뷔한 신인 배우는 약 20여 명이다. 그간 화랑을 거쳐 갔던 배우들은 하나같이 차세대 공연문화를 이끄는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성우, 문상현, 강민수 등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주연급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하였고, 강의식 등 수 많은 신인 배우들이 '화랑'을 거쳐 TV, 영화, CF,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뮤지컬 '화랑'의 제작사인 MJ컴퍼니는 올해 '화랑'을 이끌어갈 새 얼굴, 베스트 팀을 공개했다. 베스트 팀 멤버들은 제각각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기파랑' 역의 김슬기, '유오' 역의 김윤선 배우의 경우 뮤지컬 '화랑'이 첫 데뷔작이지만 뮤지컬을 전공하고 교내 각종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던 뮤지컬 계의 기대주다.

'문노' 역의 조준휘는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던 연습생 출신으로 방송, CF 등 브라운관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 준비된 실력파 배우다. '사다함' 역의 김도현, '무관랑' 역의 이탁호 배우는 각각 뮤지컬 '섬머스노우', '우연히 행복해지다'에 출연한 바 있으며 안정된 캐릭터 소화능력을 보여줬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들이다. 올해로 6년 차를 맞는 뮤지컬 '화랑'의 새로운 중흥을 이끌 베스트팀이 진짜 '화랑'의 베스트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J컴퍼니는 이번 달 하차하는 드림팀의 소식도 함께 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 화랑의 새로운 간판으로 합류해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관객들을 웃고 울렸던 드림팀은 공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7월 대만 타이베이 한국문화관광대전, 8월 서울뮤지컬 페스티벌 쇼케이스, 9월 제주도 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 위로공연, 11월 대학로 소극장축제 갈라쇼 등을 소화해냈다.

또한,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관객들과 호흡하고 두꺼운 팬층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실력을 스스로 입증해냈으며, 뮤지컬 화랑을 만방에 알리는데 이바지했다. 이미 여기저기서 FA 신분이 된 드림팀 멤버들을 영입하려는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화랑' 드림팀으로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은 18일 열렸다.

뮤지컬 '화랑'은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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