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 출연했던 故 김지영 ⓒ tvN 방송화면

[문화뉴스] 원로 배우 김지영이 폐암 투병 중 79세 나이로 별세했다. 

2년간 폐암으로 투병하던 김지영은 17일 급성 폐렴이 오면서 결국 이틀 후인 19일 숨을 거뒀다. 투병 중에도 작품활동을 이어올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딸은 "엄마는 굉장히 멋있는 여자였다. 존경스럽고 진짜 정치계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똑똑하셨다. 정말 아깝다"면서 "5월에도 작가님이 기다려주신다고 작품 할 생각에 너무 좋아하셨다. 그 힘든 와중에도 걸어야 한다고 다리 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을 정도였다. 정말 이렇게 갑자기 가실 줄 아무도 몰랐다"고 전했다. 

고인의 유작은 2016년 10월 종영한 JTBC '판타스틱'. 주인공 주상욱(류해성)의 외할머니로 출연해 애틋한 손자애로 웃음과 감동을 줬다. 

김지영은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 했으며 TV 54작과 영화 103작에 이르는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MBC '여자를 울려',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식샤를 합시다 시즌2', '판타스틱' 등에 출연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8시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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