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의 노벨상 2회 수상의 주인공
핵분열 과정에서 방출되는 방사선과 그 위험성

출처: 픽사베이

 

[MHN 문화뉴스 권성준 기자] 퀴리 부인으로 알려진 물리학자 마리 퀴리(Marie Curie, 1867~1934)의 모습을 그린 뮤지컬 '마리 퀴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마리 퀴리는 1903년 노벨 물리학상, 1911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는데 이는 노벨상 사상 최초의 2회 수상 기록이다. 그중 1903년 받은 노벨 물리학상은 라듐과 폴로늄의 발견으로 '자연 방사 현상 연구'에 대한 공로가 인정받아 남편인 피에르 퀴리(Pierre Curie, 1859~1906)와 방사능 연구의 권위자 앙리 베크렐(Henri Becquerel, 1852~1908)과 함께 수상하였다.

출처: nobelprize

 

라듐과 폴로늄은 퀴리 부부가 우라늄을 이용해서 추출한 물질로 우라늄보다 훨씬 강한 방사선을 내뿜는 물질이다. 당시에 방사선의 위험성을 잘 몰랐던 퀴리 부인은 무방비로 두 물질을 연구하면서 피폭된 방사선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아직도 퀴리 부인이 사용했던 물건에서는 방사선이 나오고 있으며 연구소는 폐쇄된 상태로 있다고 한다.

 

출처: 픽사베이

 

방사선이란 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킬 때 방사되는 전자기파나 입자를 말하는 것이며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을 많이 얘기한다. 라듐, 폴로늄, 우라늄, 플루토늄과 같은 높은 원자번호를 가진 물질들은 원자핵이 분열해 낮은 원자번호의 원자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분열 과정에서 남은 입자나 질량 결손으로 인해 전자기파가 방출된다. 또한 거대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이 과정을 인위적으로 가속시켜 원자력 발전이나 원자 폭탄에 사용되기도 한다.

 

출처: 픽사베이, 질량-에너지 동등성 공식

 

과거에는 아인슈타인의 질량-에너지 동등성이 밝혀지지 않았고 질량 결손에 의한 전자기파 방출은 에너지 보존 법칙을 위배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후 과학이 발전하면서 알파선은 핵분열 과정에서 방출된 헬륨(He)의 원자핵, 베타선은 전자, 감마선은 고에너지의 전자기파임이 밝혀졌다. 이 방사선들은 전부 인체에 노출되면 세포를 파괴하여 방사성 물질들은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었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과학자로서의 퀴리 부인의 모습이 아닌 인간으로서 퀴리 부인의 모습을 그린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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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과학] 화제의 뮤지컬 마리퀴리, 방사선의 위험성

사상 최초의 노벨상 2회 수상의 주인공
핵분열 과정에서 방출되는 방사선과 그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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