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게임] '동물의 숲'으로 보는 게임 플레이어의 4가지 유형
  • 이솔 기자
  • 승인 2020.03.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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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저술가인 '리차드 버틀'의 논문에서 다룬 자료, 플레이어들의 성향을 4가지로 구분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직업, 성별, 성격, 능력, 취미 등 사람들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손으로 셀 수도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성향에는 크게 4가지의 방향이 존재한다고 '리처드 버틀'이 밝혔다. 꽤 오래된 자료이지만 이는 사람들을 구분하는 것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리처드 버틀은 게임플레이어들을 포커에서 사용하는 다이아몬드, 하트, 클럽, 스페이드 등의 4가지 성향으로 구분했다.

 

출처 :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동물의 숲'으로 보는 게임 플레이어의 4가지 유형

1. 성취자(다이아몬드)

이 사람들은 귀중한 것을 얻으려고 하는 성향을 다이아몬드로 비유한 분류. 이 분류는 게임 내에 제작자의 의도대로 구현된 것들을 성취하는 행위를 가장 중요시하는 부류이다. 또한 이 사람들은 적절한 보상이 없으면 행동하지 않는 부류이다.

게임에서 PK를 하거나 채팅을 하는 행위들 또한 게임에서 제시한 컬렉션이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혹은 그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대부분 '컬렉션'에 빈 곳이 있으면 채우고 싶어하는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성향이 있을 수 있다. 게임사가 '업적'이나 '컬렉션', '도감' 시스템 등을 제작하는 것은 이 부류의 플레이어들을 타겟으로 한 것이다.

두 시간 만에 너굴에게 진 빚을 갚고, 이틀만에 도감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부 동물의 숲 유저들은 이 성취자에 해당한다.

 

출처 :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동물의 숲'으로 보는 게임 플레이어의 4가지 유형

2. 모험가(스페이드)

넓은 세상을 탐험하며 자신만의 비기나 버그, 혹은 비밀들을 탐색하는 분류이다. '삽'모양의 스페이드로 비유된 이 플레이어들은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제외하면 딱히 흥미가 있지는 않다.

게임에서 못 가게 막아놓은 특수지형(땅 아래, 하늘 위 등등) 등을 탐험하는 것을 거리낌 없어하며 그런 플레이에서 재미와 신비감을 느낀다. 특히 '버그 제보'에 가장 도움이 되는 유저들이다.

 

출처 :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동물의 숲'으로 보는 게임 플레이어의 4가지 유형

3. 채팅(하트)

다른 유저들과의 공감을 즐긴다며 하트로 비유된 분류. 이 분류 사람들의 관심사는 주로 대화이다. 게임은 사실상 그래픽을 지원하는 채팅 프로그램일 뿐이며 가장 중요시하는 건 게임 시스템이 아니고 플레이어들 간의 관계다. 공감하기, 농담, 채팅 놀이, 이야기 듣기 등을 즐기며, 게임플레이는 그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는 정도로도 만족하는 유형이다.

그래픽을 지원하는 채팅 프로그램인 만큼 자신을 꾸미기에도 꽤나 신경 쓰는 편이다. 계절에 맞춘 옷은 기본이고 옷장에 수십, 수백벌에 달하는 옷을 채워 넣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부류들은 위에 나온 '성취자'로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 패션 요소들은 성취 목록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의상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로도 구분 지을 수 있는데, '채팅'을 하기 위해서 의상을 많이 가진 경우와 '컬렉션'용 의상은 그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동물의 숲에서는 자기 마을보다는 타인의 마을에 오래 머무르는 사람들이 이런 부류이다. 사실 동물의 숲의 가장 큰 재미요소는 8인 멀티플레이인 만큼, 이런 '채팅'부류의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 요소가 많다.

특히 수산시장, 미술학원, 편의점 등 수많은 상황극을 벌일 수 있는 동물의 숲은 그 특유의 귀여움과 콩트적인 상황이 더해져 많은 웃음을 주고 있다.

 

출처 :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동물의 숲'으로 보는 게임 플레이어의 4가지 유형

4. PK(클럽, 클로버)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데에서 쾌감을 얻는 유저들을 말한다. 속칭 '트롤러'.

타인들을 죽이거나 괴롭혀서 피해자들이 도움 요청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잡으러 몰려오는 것을 즐긴다.

이들에게 있어 사교 행위는 사실상 타인들을 도발하기 위한 과정이거나 동업자들끼리 서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수단이다. 즉, 이들에게 있어 온라인 게임의 모든 시스템은 다른 플레이어들을 죽여 그들의 고통을 즐기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다만 동물의 숲에서는 다행히도 이런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간혹 있는 과일 서리나 잠자리채 공격은 귀여운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게임에서도 수많은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지금, 게임 속에서만큼은 수많은 사람을 가까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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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게임] '동물의 숲'으로 보는 게임 플레이어의 4가지 유형

영국 저술가인 '리차드 버틀'의 논문에서 다룬 자료, 플레이어들의 성향을 4가지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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