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노인층' 욜드(YOLD: Young Old)
우리나라 욜드 세대 앞으로 급증 전망, 욜디락스로 경제 부활 주도해야

사진출처: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욜드(YOLD: Young Old)는 1946~1964년 베이비붐 세대에 태어나 현재 노년기에 들어서는 65~79세의 '젊어진 노인층'을 뜻한다. 욜디락스는 이들이 체력, 정신력 그리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생산과 소비 생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노인으로 취급받기를 거부하는 '젊은 노인층'을 나타내는 신조어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용어이며, 2020년 주목해야 할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의 세계경제 대전망'에서 조용한 은퇴생활을 거부하는 젊은 노인층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며 욜드의 비중을 크게 보고 있다. 젊은 노인층이 점차 많아지면서 이제는 욜드 연령을 65~79세가 아닌 70세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는 영국에서 법적 은퇴연령인 65세를 폐지한 후 노인층들의 직장생활이 길어지면서 욜드 현상이 현저하게 드러났다. 영국에서는 노년층이 직장에서 오래 근무를 하면서 더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전해진다. 이로써 노년층들의 체력과 판단력은 여전히 근무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된다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욜디락스(Yoldilocks)는 욜드 세대가 주도하는 이상적인 경제 부활을 뜻하며 우리말로는 '청로(靑老)경제'로 쓸 수 있다. 생산력과 소비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재 다양한 산업에서 시니어 세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시대이다. 한국은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욜디락스 산업의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욜드 집단은 전 세대의 노년층에 비해 더 많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며 상품이나 서비스 소비 등에 있어서 뚜렷하게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욜드 세대보다 더 젊은 층인 50~60세의 액티브 시니어의 생산과 소비 구조를 선순환시켜 욜드 세대의 새로운 경제의 원동력으로 갖춰야 하며 잠재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서 그들의 숙련된 기술로 서비스나 상품 소비, 금융 산업 등에서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그들은 은퇴를 하더라도 생산 및 소비생활을 비롯한 사회경제활동을 지속할 것이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2020~2025년 은퇴연령에 도달하게 되는 욜드 세대들을 개별 산업에서 육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한국은 고령화 선진국인 일본이나 영국에 비해 욜드 세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한국 기업들은 점차 커지는 욜드 산업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기에 해외 상품이나 서비스 산업들이 점령하게 될 가능성이 보인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경제 동력에 타격을 입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욜드 세대 또한 점차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노인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노인들을 부양의 대상이 아닌 함께 경제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동료로 바라봐야 하며, 일자리 고용에서도 동등한 자격을 주어 고용률이 함께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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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트렌드 키워드 '욜드', '욜디락스'로 경제 살리기

'젊은 노인층' 욜드(YOLD: Young Old)
우리나라 욜드 세대 앞으로 급증 전망, 욜디락스로 경제 부활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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