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인간 수업' 넷플릭스 통해 첫 공개
'킹덤 시즌3' 앞두고 나온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첫 방송 전 알아보는 관전 포인트 네 가지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그야말로 ‘넷플릭스 열풍’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가 날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1분기에는 전 세계 1,577만 명이 신규 가입하며 57억6,769만 달러(약 7조 1,20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 총가입자는 1억 8,290만 명에 달한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서비스
(자료 제공 : 넷플릭스)

‘넷플릭스’ 서비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다.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 및 배급한다.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킹덤’이 대표적 예다. '킹덤'이 시즌 3까지 예고되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또 다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인 ‘인간 수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인 예고편 공개 10일도 안 돼 조회 수가 12만 회를 넘기도 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넷플릭스 신작 ‘인간 수업’ 첫 공개를 앞두고, 시청 전 알면 좋을 ‘관전 포인트’를 분석한다.


■ ‘제2의 킹덤’일까 ‘흔한 학원물’일까

화제작 '킹덤'에 이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 수업'
(자료 제공 : 넷플릭스)

‘킹덤’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넷플릭스의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동시 방영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국가별 킹덤 더빙 모음’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킹덤 중독’이라는 말이 생기는가 하면 해외에서는 ‘K-좀비’(한국 좀비)나, 작품 속 등장인물이 착용한 ‘한복과 갓’이 폭발적 인기를 끌기도 했다. 때문에 ‘인간 수업’이 ‘제2의 킹덤’이 될 수 있을지 벌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간 수업’의 주제를 두고 회의적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예고편이나 작품 소개 글을 봤을 때는 뻔한 ‘학원물’ 장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포스터만 봐도 멋있다. 킹덤에 이은 넷플릭스 기대작이다”라며 긍정적 견해를 보이는 입장과 “학원물 스릴러라면 기존 작품들과 다를 것이 없다.”와 같은 입장으로 나뉘어 ‘인간 수업’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신작 ‘인간 수업’이 과연 ‘제2의 킹덤’을 넘어 ‘인간 수업’으로 온전히 자리 잡을지, 흔한 ‘학원물’에 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신선한 캐스팅, 강렬한 캐릭터

'인간 수업' 배우들이 10대 캐릭터의 불안한 내면을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할 만하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김동희, 정다빈, 박주현, 남윤수 (자료 제공 : 넷플릭스)

'새로움', 제작진은 '인간 수업' 캐스팅을 두고 이렇게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작품에 등장하는 10대 주인공 전원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배우의 기존 이미지가 캐릭터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JTBC ‘스카이캐슬’과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 김동희와 ‘아이스크림 소녀’로 알려진 배우 정다빈이 그릴 개성 있는 캐릭터가 기대된다. ‘괴물 신인’이라 불리는 박주현과 ‘끝없는 나락’에 빠진 10대의 모습을 보여줄 남윤수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등장인물 모두가 철저하게 캐릭터를 분석하고 몰입하며 현장에서 ‘살벌한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작품 캐릭터 관찰도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 베테랑과 신예의 만남

경력을 뛰어넘는 연기자들의 '파격' 만남도 기대된다. 사진은 배우 김여진과 김동희
(자료 제공 : 넷플릭스)

작가와 감독, 배우 모두 '베테랑과 신예'가 만났다.

우선, 신인 ‘진한새’ 작가가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과 합을 맞춘다. 이를 두고 제작진은 “예측할 수 없는 각본과 날카로운 연출이 만나 기존 범죄물의 틀을 깨며 허를 찌른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캐릭터 한명 한명의 내면을 섬세하면서도 과감하게 표현해 10대들의 거칠고 어두운 현실을 담은 날카로운 ‘작가의 눈’과 힘 있는 연출로 극에 무게를 실어줄 ‘감독의 눈’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지켜볼 만하다.

한편으로는 배우 김여진, 심이영 등 ‘연기파 배우’와 4인 4색 ‘신인 배우’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신선함’과 ‘관록’이 만들어낼 ‘인간 수업’의 캐릭터에 집중하며 작품을 감상해보자.

 ‘죄는 무엇인가?’ 작품 속 현실

'현실감'도 '인간 수업'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자료 제공 : 넷플릭스)

‘인간 수업’의 진한새 작가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직범죄의 주범이 고등학생이었다.’는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집필했다. ‘학업과 성공’에 집중해 숨 막히는 삶을 사는 10대들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에 들어서며 내리는 선택을 통해 작가는 우리의 ‘현실’과, 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특히 ‘인간 수업’을 통해 죄의 본질이 무엇이며, 죄를 짓는 것은 왜 나쁜지 근본적으로 다루고 싶었다고 밝힌바, 고등학생들의 ‘범죄’를 두고 작가가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지 주목할 만하다.

한편,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인간 수업’은 숨통을 조여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끔찍한 범죄를 선택한 10대들의 이야기로, 매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현실에서 ‘틀린 답’에 목숨을 건 이들의 혹독한 대가를 생생하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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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인간 수업', '제2의 킹덤'일까 '흔한 학원물'일까?

- 4월 29일 '인간 수업' 넷플릭스 통해 첫 공개
- '킹덤' 시즌 3 앞두고 나온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 첫 방송 전 알아보는 관전 포인트 네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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