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유인영-김지영-이상엽 출연
총 16부작...드라마 '따듯한 말 한마디' 감독
100% 사전제작 드라마, 지난 2월 촬영 종료

출처=SBS '굿캐스팅'
최강희X이상엽 '굿캐스팅' 인물관계도, 몇부작, 사전제작, 작가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통쾌한 액션 코미디 드라마 '굿캐스팅'이 첫 방송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저녁 9시 40분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특히 현직에서 물러난 '마이너 3인방'의 활약이라는 유쾌한 코미디에 상쾌한 로맨스, 눈이 즐거운 통쾌한 첩보 액션을 곁들인 '종합 선물 세트'같은 작품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드라마 '따듯한 말 한마디' '언니는 살아있다' '상류사회' '다섯 손가락' '바람의 화원' '일지매' 등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성공한 베테랑 최영훈 감독이 연출을, 신인임에도 섬세한 필력을 자랑하는 박지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출처=SBS '굿캐스팅'
최강희X이상엽 '굿캐스팅' 인물관계도, 몇부작, 사전제작, 작가

최강희는 전직 국정원 사이버 안보팀 소속 '백찬미'역을 맡았다. 지금은 일광하이텍 대표이사실 비서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3년 전 전설의 블랙 요원이었다. 실력은 최고, 성격은 최악으로 후배들에게 기피 대상 1호였던 최연소 팀장. 독단적인 작전 수행은 매번 위험수위를 넘나들었고, 그럼에도 깔끔하고 완벽한 일처리로 아슬아슬하게 버텨왔다. 

그러던 어느 날, 찬미의 과잉 작전으로 부하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터진다. 범인까지 놓쳤다. 한 놈 죽자고 쫓다가, 두 사람 다 잃었다. 다시는 현장에 복귀하지 못할 거라 마음 접고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현장에 출동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아쉬운 대로, 주말에 선 본 남자와 잘해보려 했는데 영 아니올시다라는 느낌이 온다. 슬슬 각을 세울 때가 된 것일까?

출처=SBS '굿캐스팅' 유인영
최강희X이상엽 '굿캐스팅' 인물관계도, 몇부작, 사전제작, 작가

유인영은 전직 국정원 산업보안팀 현장지원부 요원 '임예은'역을 맡았다. 일광하이텍 광고기획팀 인턴인 예은은 걸그룹 못지않은 동안 외모에 완벽한 비주얼로 유명하지만, 실상은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다.

학창 시절에 학교폭력 피해자로 떠밀리듯 자퇴해 검정고시 패스, 남들보다 조금 일찍 대학에 들어갔다. 긴 시간 묵묵히 공무원 시험에 올인했고, 천신만고 끝에 붙었다. 하필, 많고 많은 국가직 중 국정원이었지만 예은은 견뎌냈다. 지옥의 훈련이 끝날 땐 수석 요원이었던 동기생 권민석과 연인이 되었고 아이를 낳기 전, 민석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겨우 20대에 싱글 맘이 된 이후, 자진해서 데스크만 전전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현장과 최대한 멀어져야만 했으니까. 4대 보험 되는 안정된 직장, 따박 따박 거르지 않고 나오는 월급과 퇴직 후 공무원 연금까지. 

현장 요원으로 차출되면서 예은이 바라던 삶이 꼬이기 시작한다. 일광하이텍 인턴사원으로 어렵사리 잠입하며, 아이를 키우면서 정신없이 지나쳤던 신입의 악몽이 차츰 되살아난다. 콩알 만 한 간으로 녹취 따기, 염탐하기, 문서 빼돌리기를 하려니 하루에도 열두 번씩 심장이 솟구쳤다, 바닥 쳤다 난리도 아니다. 

실수 연발에 사고 만발로 인턴 기간도 못 채우고 잘리기 직전, 회사 밥솥 모델이자 인기 톱스타 강우원의 전담 마크로 배정받는다. 

출처=SBS '굿캐스팅'
최강희X이상엽 '굿캐스팅' 인물관계도, 몇부작, 사전제작, 작가

김지영은 전직 국정원 국제 대테러 대응팀 '황미순'역을 맡았다. 현재 싹싹클린 파견직 청소용역, 가족들과 이웃 사람들은 미순이 보험 설계사인 줄 안다.

남편도 모르고 딸도 모른다. 그녀가 정부 요원, 그것도 블랙 스파이라는 사실을. 하나뿐인 딸내미는 ‘엄마랑 말이 안 통한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평범한 회사원인 남편은 ‘아줌마가 뭘 아냐’며 타박하기 일쑤. 내 이것들을 확 그냥-! 삼단 옆차기로 날려 깔아뭉개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회사에 출근해서도 그다지 다를 건 없다. 십수 년 전, 현장에서 날고 기던 블랙 요원 황미순은 국제대테러대응팀에서 1,200원 짜리 영수증에 목숨 거는 잡무 요원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권고 퇴직의 압박에도 꿋꿋이 버티는 중이다. 

더는 현장에 나설 일은 없을 거라 철석같이 믿었던 미순에게, 관절염과 요통으로 계단이 제일 겁나는 나이에 현장 잠입을 하라니. 당장 사표 쓰고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이 확실하다.

출처=SBS '굿캐스팅'
최강희X이상엽 '굿캐스팅' 인물관계도, 몇부작, 사전제작, 작가

이상엽은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역을 맡았다. 끝내주는 학벌, 엄청난 집안, 완벽한 스타일링이 배합된 그럴싸한 외모에 성격까지 받쳐주니 도저히 여자가 안 붙을 래야, 안 붙을 수가 없다. 오는 여자 마다치 않고, 가는 여자 고이 보내준다. 중요한 건, 지금 눈앞에 나타난 신입 비서가 첫사랑과 닮았다는 사실. 

스무 살, 한창 뜨겁던 나이, 사랑에 목숨 걸던 시절에 찬미(최강희)와 인연이 있다. 과외교사였던 백찬미를 뜨겁게 짝사랑했었고, 대차게 까였다. 그때의 기억을 가슴 아픈 추억으로 묻고 고이 간직하고 살았는데 난데없이 그녀와 똑닮은 사람을 만났다. 

경력직 사원 수시채용 면접장에서 만난 그녀는 이름도 틀리고, 나이도 틀린 얼굴만 똑같은 여자란다. 수상한 여비서는 새우 눈초리로 감시하듯 쳐다보는 건 기본, 아무도 없는 본인 사무실에서 몰래 기어 나오질 않나, 굳이 주말까지 꾸역꾸역 출근해 회사 기밀을 캐묻고 다닌다. 

첫사랑과 닮은 듯 전혀 닮지 않은 저 여자, 진짜 정체가 뭔지 자꾸만 궁금해진다. 

출처=SBS '굿캐스팅' 인물관계도
최강희X이상엽 '굿캐스팅' 인물관계도, 몇부작, 사전제작, 작가

총 16부작으로 예정된 '굿캐스팅'은 100% 사전제작 형식으로 제작되어 지난 2월 모든 촬영이 끝났다. 

제작진은 “‘굿캐스팅’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긴장감 넘치는 첩보와 액션, 그리고 따뜻한 멜로와 웃음을 선사할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27일(오늘) 밤 첫 방송을 통해 직접 확인하셨으면 좋겠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27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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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X이상엽 '굿캐스팅' 인물관계도, 몇부작, 사전제작, 작가

최강희-유인영-김지영-이상엽 출연
총 16부작...드라마 '따듯한 말 한마디' 감독
100% 사전제작 드라마, 지난 2월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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