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신하균-정소민 주연, 인물관계도 및 줄거리, 첫방송 시청률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6일 첫방송, 신하균-정소민 주연
32부작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
첫방송 지상파 수목극 시청률 1위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미쳐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

KBS 2TV '영혼수선공' 인물 관계도 / 사진출처= 영혼수선공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미쳐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 '영혼수선공'이 첫방송 됐다. 신하균-정소민 주연의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에피소드를 담을 예정이다.

지난 6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 수선공'은 1-2회에서 괴짜 정신과 의사 이시준(신하균)과 인생의 황금기를 눈앞에 두고 뜻밖의 사건과 마주하는 한우주(정소민)의 아찔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10년 무명 끝에 시상식에 초대된 우주는 꿈의 그리던 순간, 최악의 상황을 마주했다. 시상식 생방송 중 등장한 망상장애 환자 동일로부터 체포당하는 아찔한 사건에 휘말린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자친구로부터 배신까지 당한 우주는 절체절명의 순간 괴짜 의사 시준과 마주해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극중 이시준(신하균)은 은강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세상에 둘도 없는 괴짜 의사이다. 그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몸을 던지며 심각한 상황에서도 절대 '유머'를 놓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주변에는 늘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그이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치료 받지 못하고 타인의 상처에 매달린다. 이런 그의 신념은 그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영혼수선공'에 고스란히 전해지며 정신건강의학계에서 독보적인 유명 의사가 되었다.

한우주(정소민)는 오랜 무명기간에서 벗어나 주연급으로 이제 막 올라선 뮤지컬 계의 라이징 스타로 정의감 투철하고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그러나 운명의 사건을 만나고 삶이 뒤바뀌게 된다. 무대를 향한 열정 하나로 노력과 연습을 통해 뮤지컬 배우가 되었으며 자신의 큰 핸디캡을 극복하고자 하는 환자이다. 연극으로 정신질환자들을 돕고자 한다.

인동혁(태인호)은 시준의 절친한 친구인 동시에 라이벌인 은광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다. 반듯한 외모에 예의 바르고 절제된 행동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소유한 그는 언제나 감성과 이성 딱 그 중간에서 모든 사람을 대하고 반응한다.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집요함과 끈기, 승부 근성을 가진 인물로 최고의 의사가 되고자하는 꿈과 야망을 품고 있다. 정신질환을 '마음의 병'이라고 보는 시준과 달리 모든 정신질환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이 문제인 '뇌의 병'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지영원(박예진)은 시준, 동혁과 절친한 친구 관계로 '지영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의 원장이다. 완벽한 치료를 위해 환자와의 유대를 중시하며, 시준, 동혁과 긴밀하게 협업하는 모습을 통해 극의 분위기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별한 소통법과 분석 능력으로 정신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그녀는 털털하고 허당끼가 많으며 남한테 모질지 못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영혼수선공'은 수도권 기준 1부 4.8%, 2부 5.6%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수요일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 중 1위의 기록이다.

본격적으로 ‘정신건강의학’을 다루는 ‘영혼수선공’은 신체증상장애부터 망장장애까지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면서 상징적으로 묘사해 시청자들 사이 공감대와 안타까움을 형성했다.

무엇보다 잔잔한 드라마일 것이라는 예상을 완벽하게 빗나가는 반전 전개와 재미로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괴로운 현실일 수 있는 상황을 코믹하고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다루며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정신 건강의학의 중요성을 인식 시켜줄 드라마", "가슴 따뜻해지는 드라마" 라며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