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25일 오후 3시부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인근 지역상권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소비생활 31개 시·군 데이트' 남양주시 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소비생활 31개 시·군 데이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31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을 시연하며 소비를 진작하는 캠페인으로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생중계로 진행된다.

25일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인근에서 진행된 본 행사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남양주시 지역화페인 'Thank You Pay-N'으로 소비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개그맨 강성범과 축구선수에서 유튜버로 변신한 김병지가 참여했다. 

강성범과 김병지는 방송 시작과 함께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생활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극복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쓰자고 독려했다. 또한 4월 말로 온라인 신청이 종료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7월 말까지 현장신청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며 연매출 10억 미만의 가게에서 결제 가능하니 많은 사용을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은 강성범과 김병지가 지역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먼저 이들은 ‘Thank You Pay-N’을 들고 당구장을 방문하였다. 당구게임 대결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강성범과 김병지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으로 게임비용을 결제하며 당구장에서도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사실에 반색했다. 특히 이곳 당구장 사장님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으로 인해 가게 매출이 30% 정도 올랐다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라는 경제정책에 대해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 

이후 강성범과 김병지는 식당에 방문하여 국밥을 먹으며 식당 주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식당 주인은 가게 사정이 매우 어려워져 직원을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가게 방문자 수가 급감하여 가게세를 내기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소비하기 위한 고객이 늘고 있었음에도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으로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혀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식사를 마친 뒤 이동하던 중 마주친 안경점 사장은 강성범과 김병지를 반가워하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가게 매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재명 도지사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재난기본소득의 슬기로운 소비를 진행한 강성범과 김병지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국민에게 평등하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이 지역 경제에서 제대로 작동한다면 어려운 경제가 금방 회복할 수 있지 않겠냐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슬기로운 소비를 독려했다. 

수백여 명의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의 댓들 반응도 뜨거웠다. 경기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 시‧군데이트 방송을 실시간으로 함께한 시청자들은 이번 남양주시 편에서 ‘동네 음식점이나 마트 외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다양한 사용처를 알려주는 방송이라 매우 유익했다’, ‘경기도 내 장사하는 분들의 사정이 굉장히 좋아졌다’, ‘경기도민들 이재명 도지사님께 고마움을 많이 느낍니다’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남양주시는 요즘 ‘땡큐착한기부’ 운동으로 기부활동의 열기가 뜨겁다. 그 선봉장에 선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11일 정부-남양주시 재난지원금 전액 및 월급 30% 4개월 치 총 1,20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시민을 비롯해 사회단체, 기업, 남양주시 공무원까지 기부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남양주시 전체 기부액은 11일 기준 총 3억 52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효과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자들의 80%는 ‘평소 가던 대형마트 대신 동네가게를 이용했다’고 답했고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동네가게를 이용했다’는 응답자도 33%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서는 압도적 다수(90%)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실시한 자영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잘했다, 89%)와도 비슷했다. 도민의 87%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경영난 극복에 도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가정 살림살이 도움에 대한 물음에는 도민의 85%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가계 및 지역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시의적절한 조치였음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골목상권이 계속해서 활성화되도록 소비 진작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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